[TF비하인드] '세 번째 성폭행 피소' 박유천 전담팀, 왜 꾸려졌나
입력: 2016.06.17 17:15 / 수정: 2016.06.17 17:20

세 번째 성폭행 주장에 사면초가에 몰린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번째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 전담팀이 꾸려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세 번째 성폭행 주장'에 '사면초가'에 몰린 박유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번째 여성이 등장한 가운데 경찰 전담팀이 꾸려진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더팩트 DB

"성폭행 사건에 전담팀 구성은 이례적…공정하게 조사하겠다는 경찰의 의지"

[더팩트|권혁기 기자] 각기 다른 세 여성에게 성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30)을 조사하는 경찰 전담팀이 꾸려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경찰청 본청에서 근무하는 모 경감은 17일 오후 <더팩트>에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담팀이 꾸려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면서 "강력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전담팀이 구성되는 건 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유천 성폭행 사건의 경우 사회적 이슈가 되기 때문에도 그렇고, 공정성 차원에서 팀을 구성했을 것"이라며 "경찰 입장에서 대중에게 공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셈"이라고 부연했다.

박유천은 지난 13일 저녁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박유천은 지난 4일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찾은 서울 강남 한 유흥업소를 방문, 룸 화장실에서 20대 여 종업원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성은 15일 "강제성이 없었던 성관계였다"라면서 고소를 취하했지만 16일 또 다른 여성 B씨가 지난해 12월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를 했다가 취소한 사실이 밝혀졌다. B 씨는 A 씨 사건 보도에 용기를 내 16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세 번째 여성이 등장해 똑같이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류스타의 성추문' 사건은 일파만파 커져만 가고 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박유천에 대한 두 번째 고소가 제기되자 수사관 6명으로 사건 전담팀을 구성하고 주변인 등을 차례로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함과 동시에 성매매 여부, 합의 과정에서의 각종 소문 등에 대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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