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비스트 이어 포미닛까지…7년차 징크스 큐브엔터
입력: 2016.06.15 05:00 / 수정: 2016.06.14 18:32

이때부터 해체 예상? 걸그룹 포미닛은 지난 2월 미니 7집 액트세븐(Act.7) 발표 당시 재계약 여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새롬 기자
이때부터 해체 예상? 걸그룹 포미닛은 지난 2월 미니 7집 '액트세븐(Act.7)' 발표 당시 재계약 여부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새롬 기자

7년차 징크스 깨지 못한 큐브엔터, 다음 행보에 귀추 주목

[더팩트|권혁기 기자] 지난 4월 장현승이 팀을 탈퇴하면서 그룹 비스트는 5인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데뷔 7년차에 벌어진 일이다.

2009년 'Beast Is The B2ST'로 데뷔한 비스트의 소속사는 큐브엔터테인먼트다. 같은 소속사 포미닛 역시 동년(同年) '핫 이슈(Hot Issue)'로 데뷔하면서 정말 '핫'한 걸그룹이 됐지만 올해 '해체설'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2월 미니 7집 '액트세븐(Act.7)'을 발표 당시 "이번 앨범에 재계약 여부가 달렸다"고 말한 바 있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소식이었다.

장현승의 경우 팬미팅 불참 등 돌출 행동과 아이돌 그룹의 '데뷔 7년차 징크스'가 맞아 떨어진 행보였지만 이번 포미닛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 포미닛 중 현아만 재계약을 채결했으며 남지현, 허가윤은 타 소속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윤과 권소현은 소속사와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미닛 해체설에 팬들은 비스트 장현승 탈퇴 당시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포미닛 해체 반대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팬들은 SNS에 '4minutepleasestaytogother'(포미닛, 제발 계속 함께 해줘)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포미닛의 과거 사진을 올려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해외 팬들도 포미닛 해체를 반대하고 있다.

팬들의 포미닛 해체 만류 팬들은 SNS를 통해 포미닛의 해체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더. /SNS
팬들의 포미닛 해체 만류 팬들은 SNS를 통해 포미닛의 해체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더. /SNS

키우던 7년차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동시에 체제 변경과 해체 수순을 맞이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포미닛 해체설이 불거진 전날 오전 9시 개장 당시 2670원으로 시작, 3.93% 하락한 256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아이돌 그룹의 7년차 징크스는 계속돼 왔다. 소녀시대 제시카, 투애니원(2NE1) 공민지, 원더걸스 안소희, 2AM 등 많은 그룹들이 7년차에 탈퇴하거나 멤버가 교체, 또는 해체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포미닛의 해체를 사실상 인정했다. 기적적으로 현아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인다.

7년차 징크스를 깨지는 못했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처럼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겠느냐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FNC엔터테인먼트 등 굴지 기획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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