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탤런트 권재희 남편 개그맨 이하원, 3개월째 투병
입력: 2016.06.07 11:53 / 수정: 2016.06.07 18:01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이하원은 쉴 틈없이 달려오다보니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하원 제공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극복할 수 있는 병이다" 이하원은 "쉴 틈없이 달려오다보니 몸에 이상이 생겼지만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하원 제공

"병원치료 병행, 자연 치유 위해 요양 중"

[더팩트|강일홍·권혁기 기자] 탤런트 권재희(53)의 남편이자 7080 대표 개그맨 이하원(59)이 투병 중인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이하원은 7일 오전 <더팩트>와 전화통화에서 "술·담배를 전혀 하지 않았지만, 수십 년간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스트레스와 함께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병원진단 결과 간 쪽에 이상이 생겨 치료를 받았으며 의사의 권유에 따라 공기 좋은 곳을 오가며 자연 치유를 위해 요양 중"이라고 밝혔다.

이하원 근황을 잘 아는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이하원은 3개월 전 극심한 피로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건강을 거의 회복한 상태이며 지인들의 격려와 성원 속에 투병 활동을 하고 있다. 이하원은 이날 <더팩트> 취재진과 통화에서도 투병 사실을 밝히며 극복 의지를 나타냈다.

투병 중인 이하원은 중앙대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지난 1980년 JTBC의 전신인 동양방송 T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뒤 이듬해 MBC로 적을 옮겼다. 그는 1984년부터 1992년까지 방송된 MBC '청춘 행진곡'에 출연했다.

1988년 '청춘만만세'에서 이름을 바꿔 방송된 '청춘 행진곡'은 이경규, 이홍렬, 황기순, 김병조, 김영하, 김정렬, 박미선, 서승만, 이용식, 이휘재, 주병진, 최병서, 홍기훈 등 당대를 대표하는 개그맨들이 이끌었던 프로그램이다. 당시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안방의 웃음보를 책임졌다.

그 중 이하원은 자신의 이름에 웃음소리를 넣어 "아 하하하하~ 원" "밥 무쓰요?"라는 유행어를 만들기도 했다. 2011년에는 교통방송프로그램 TBN '이하원의 길따라 노래따라' 진행을 맡은 바 있다.

풀잎사랑을 함께 부른 이하원과 권재희. 희극인 이하원은 적극적인 구애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권재희와 결혼에 골인했다. /방송 화면 캡처
'풀잎사랑'을 함께 부른 이하원과 권재희. 희극인 이하원은 적극적인 구애로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탤런트 권재희와 결혼에 골인했다. /방송 화면 캡처

아내인 권재희는 1981년 KBS 공채 탤런트 8기를 겸한 미스롯데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영화 '연산일기' '독불장군' '철수와 만수' 등에 출연했으며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회천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아들과 딸' 등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다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 연예계를 떠났다.

지난해 SBS '어머님은 내 며느리'로 화려하게 복귀한 권재희는 최근 방송을 시작한 MBC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에서 열연 중이다. 지난 1988년 화촉을 밝힌 이하원과 권재희는 슬하에 아들 태우 씨를 뒀다. 이태우 씨는 민족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공공 정책학을 전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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