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그림대작 논란' 조영남, 3일 오전 검찰 소환조사 출두
입력: 2016.06.02 10:57 / 수정: 2016.06.03 08:54
검찰에서 뭐든 사실대로 다 밝히겠다 조영남이 그림 대작논란에 휩싸인지 16일만에 피의지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다. /더팩트 DB
"검찰에서 뭐든 사실대로 다 밝히겠다" 조영남이 그림 대작논란에 휩싸인지 16일만에 피의지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한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그림 대작 논란에 휩싸인 조영남이 3일 오전 검찰에 출두한다. 대작논란이 불거진 지 19일만이다. 조영남은 이날 오전 8시경 이번 사건을 조사중인 강원도 속초시 소재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에 출두한다.

<더팩트> 취재결과 조영남의 검찰출두 사실은 조영남 측근이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지인과 상의하면서 알려졌다. 이번 검찰소환에서 조영남은 단순 참고인이 아닌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영남은 지난 2009년부터 화가 송모 씨에게 한 점에 10만 원을 주고 그림 300여 점 대작을 의뢰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조영남은 그동안 "대리 그림을 지시한 것은 맞지만 돈을 벌 목적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이 소속사 대표 장 모씨를 소환조사한 결과 화가 송기창 씨 등 대리화가들에게 화투 등 회화로 묘사가 어려운 소재를 다룬 그림을 포함해 유사한 작품을 10여 점 이상씩 그리도록 지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영남은 지난달 <더팩트>와 단독인터뷰('대작논란' 조영남 "일부 밑그림에 덧칠 맡긴 것 빼곤 모두 거짓")에서 "송 씨가 일부 내 그림을 보조한 것은 사실이지만 99% 이상 완성해 제공한 것처럼 말한 부분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바 있다.

조영남은 또 대작 의혹에 불거진 후 열흘만인 지난달 28일 부산 벡스코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쎄시봉 콘서트 무대로 첫 공식 석상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화투 가지고 놀다 망했다, 다 제 탓"이라고 짤막한 코멘트를 내놓은 뒤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쏟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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