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남자 친구 납치로 전두환 대통령 공연 취소"
입력: 2016.05.25 14:24 / 수정: 2016.05.25 14:24
이은하 고백. 가수 이은하가 제5공화국 당시 남자 친구 때문에 공연을 취소했다가 위협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TV조선 호박씨 방송 캡처
이은하 고백. 가수 이은하가 제5공화국 당시 남자 친구 때문에 공연을 취소했다가 위협을 받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TV조선 '호박씨' 방송 캡처

이은하, 군인들이 집에 들이닥쳤던 경험 공개

[더팩트 | 김경민 기자] 가수 이은하가 남자 친구의 납치 때문에 공연을 취소할 뻔했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은하는 24일 오후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에 출연해 "밴드 기타리스트와 비밀 연애를 하다가 결혼 승낙을 받으러 왔는데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다"며 "며칠 후 남자 친구가 찾아와서 머리채를 잡아끌고 차에 태웠다. 힘이 안 돼 풀지 못하고 고속도로까지 갔다"고 아찔한 기억을 이야기했다.

그는 "그때 제5공화국 때였는데 저녁에 육군본부에서 전두환 대통령 기수 행사가 있었다"며 "국가 행사를 펑크낸 거라 집에 군인들이 총을 차고 왔더라. 어머니가 울면서 무릎 꿇고 사정했다"고 뒷이야기를 털어놔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은하는 지난 1973년 '님 마중'으로 데뷔해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 '밤차', '봄비', '아리송해'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2년 한국 미얀마 친선협회 홍보대사, 2008년 KLPGA 명예 홍보대사 등 꾸준히 팬들에게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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