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굿바이 싱글' 티저.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로 코믹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쇼박스 제공

'굿바이 싱글' 김혜수, 제대로 내려놓은 코믹 연기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배우 김혜수가 영화 '굿바이 싱글'(감독 김태곤, 제작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로 오랜만에 코믹 연기를 예고했다.

다음 달 29일 개봉 예정인 '굿바이 싱글'은 톱스타 독거 싱글 주연(김혜수 분)이 본격적인 '내 편 만들기'에 돌입하며 벌어진 대국민 임신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김혜수는 극 중 여배우로서 카리스마와 매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천연덕스럽게 걸쭉한 말을 내뱉고 슬랩스틱을 떠올리는 댄스를 추는 성격을 지닌 주연 역을 맡았다. 미리 공개된 사진에서도 우아한 분위기는 물론 메이크업을 거의 하지 않고 발랄한 운동복을 입은 채 수수한 매력까지 보여줘 마치 배우 김혜수의 일상생활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는 톱스타 여배우라는 역에 리얼리티를 더하기 위해 예고편에서만 15벌의 의상을 입고, 감정이 폭발하는 주요 장면에서는 50테이크 이상의 긴 촬영에도 끝까지 에너지 넘치는 면모를 보였다.

김혜수는 그간 사극, 코미디, 공포, 멜로, 액션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그렸다. 영화 '타짜'에서는 치명적인 팜므파탈 정 마담으로, '도둑들'에서는 전설의 금고털이 팹시, '관상'에서는 눈치로 관상을 보는 기생 연홍, 그리고 tvN '시그널'에서는 정의를 좇는 형사 차수현으로 분해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증명해왔다.

김혜수의 또 다른 매력을 담을 '굿바이 싱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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