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 가수' 성노, 10년만에 신곡 '오직 나만' 내고 활동 재개
입력: 2016.05.20 10:54 / 수정: 2016.05.20 10:54
강원도 영월서 농사짓는 농부가수 . 가수 성노가 바람아 불어라 이후 10년만에 신곡 오직 나만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SN엔터 제공
강원도 영월서 농사짓는 농부가수 . 가수 성노가 '바람아 불어라' 이후 10년만에 신곡 '오직 나만'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SN엔터 제공

"MBC마이리틀 텔레비젼에 이경규 형님과 출연, 시청률 1위"

[더팩트|강일홍 기자] 가요계에서 매니저 없이 혼자 활동하는 가수를 독립군이라고 부른다. 가수 성노는 바로 그 독립군 가수다. 20년 넘게 조용필 이미테이션 가수(주용필)로 활동하다 강원도 영월로 들어가 농사꾼으로 변신한 뒤 자신의 곡을 내고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그래서 그에게 붙은 또다른 명칭이 '농부가수'다. 데뷔곡은 강원도 영월의 동강과 서강을 배경으로 한 '바람아 불어라'. 서정적 분위기를 낸 이 곡은 라디오 방송에 소개되자마자 예상 밖의 뜨거운 반응을 냈다.

성노가 '바람아 불어라' 이후 10년만에 신곡 '오직 나만'을 내고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유명 가요기획자의 도움으로 독립군 설움도 벗었다. 본격적인 활동을 하면서 TV 출연도 재개했다. MBC마이리틀 텔레비젼과 단종문화제 특집 공개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주목을 끌었다.

지긋지긋한 독립군도 졸업했어요 신곡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 성노는 무겁고 힘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삭혀드리고 달래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SN엔터
"지긋지긋한 독립군도 졸업했어요" 신곡을 내고 활동을 재개한 성노는 "무겁고 힘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삭혀드리고 달래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SN엔터

"얼마전 MBC마이리틀 텔레비젼에 이경규 형님과 출연했는데 반응이 뜨겁더군요. 10년만에 이미테이션 가수의 추억을 되새김한 무대였죠. '가수 성노'로도 '이미테이션 주용필'로도 누군가 저를 기억해준다는 사실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오직 나만'은 정통 트로트 리듬에 가슴저린 못다한 사랑을 노랫말이 애절하게 와닿는 곡이다. 전국방송 라디오와 케이블 음악방송을 중심으로 그의 고급스런 중저음 목소리와 어울려 듣는 이의 가슴에 애잔하게 울려퍼진다.

방송이 없는 날 영월의 900평 넓은 텃밭에서 열심히 상추 모종을 심고 있는 그는 "제 자신이 지금껏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아온만큼 무겁고 힘든 모든 분들의 마음을 삭혀드리고 달래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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