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유쾌상쾌통쾌+야릇 '또 오해영' 서현진, 전혜빈에 '한방'
입력: 2016.05.17 08:02 / 수정: 2016.05.17 08:02

드디어 삼자대면, 박도경과 오해영과 오해영. tvN 또 오해영에서 전혜빈과 서현진, 에릭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무엑터스 제공
드디어 삼자대면, 박도경과 오해영과 오해영. tvN '또 오해영'에서 전혜빈과 서현진, 에릭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무엑터스 제공

'복수' 빌미로 급속도록 가까워진 서현진과 에릭

[더팩트|권혁기 기자] 유쾌하고 상쾌하고 통쾌했는데 야릇하기까지 했다.

16일 오후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에서 서현진(오해영 역)이 전혜빈(오해영 역)에게 한 방을 날렸다.

전혜빈은 서현진이 근무하는 직장의 팀장으로 부임했다. 동명이인으로, 학창시절부터 '예쁜 오해영'과 '그냥 오해영'으로 항상 비교 대상이었던 서현진은 또다시 굴욕의 나날이 올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서현진은 에릭(박도경 역)에게 저녁을 사줄 것을 요구하고, 전혜빈은 에릭의 녹음실에 전화를 걸어 '오후 7시 청담동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기다리겠다'는 일방적인 메시지를 남겨 놓고 기다렸다.

이에 에릭은 전혜빈의 메시지가 서현진의 것으로 착각하고 "7시는 힘드니 7시 반에 만나자"고 말했다.

악연의 전혜빈을 만난 서현진. 전혜빈은 서현진에게 "누구 만나러 왔어?"라고 물었고 서현진은 "응. 썸타는 남자"라고 답했다. 인사 후 각자 자리에 앉아 있던 두 사람은 에릭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동시에 손을 흔들었다.

전혜빈은 에릭에게 "오빠. 내가 잘못했고, 정말 보고 싶었어"라고 말했지만 에릭은 "나 너 보러 온 거 아니다. 이 여자 보러 왔다"면서 과감하게 서현진의 손을 잡아 차로 향했다.

결혼식 당일에 차였다는 사연의 주인공이 자신이 정말 싫어하는 '오해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서현진은 에릭에게 "너 정말 나한테 잘못한 거다. 왜 미리 얘기하지 않았느냐. 아까 손목은 왜 잡았냐. 그렇게 사람을 이용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화를 냈다.

야릇해진 서현진과 에릭. 서현진(오해영 역)은 에릭(박도경 역)에게 마음이 기우는 자신을 느끼게 됐다. /CJ E&M 제공
야릇해진 서현진과 에릭. 서현진(오해영 역)은 에릭(박도경 역)에게 마음이 기우는 자신을 느끼게 됐다. /CJ E&M 제공

그 자리를 떠나 혼자 술을 마신 에릭. 그런 에릭이 걱정돼 집에서 안절부절못하는 서현진. 서현진은 대리운전으로 귀가한 에릭을 업고 집에 눕히고 옷을 벗겨주고 상처도 치료해줬다. 이때 에릭은 술기운, 잠기운에 서현진에게 손을 뻗치기도 했다.

사무실에서 만난 전혜빈은 "만나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서현진에게 "다행이다. 나 많이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겠네"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현진은 회사 회식 자리에서 "우리 잤다. 나는 결혼하기 전까지는 그냥 '썸타는 사이'라고 말한다. 그렇고 그런 사이"라고 한 방을 날렸고, 이후 회식 장소 근처에서 술을 마시다 소리를 녹음하기 위해 밖에 나와 있던 에릭을 보고 한걸음에 달려 품에 안겨 전혜빈에게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유유히 그 자리를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아픔을 참지 못하는 전혜빈의 모습이 담겨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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