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그림 대작 논란…무명 화가 A 씨 "내가 대신 그렸다" 주장
입력: 2016.05.17 06:45 / 수정: 2016.05.17 08:49

화가로도 성공한 가수 조영남. 가수이자 화가 조영남이 그린 화투 그림들에 대해 대작 논란이 일어났다. /더팩트 DB
화가로도 성공한 가수 조영남. 가수이자 화가 조영남이 그린 '화투' 그림들에 대해 대작 논란이 일어났다. /더팩트 DB

대작 작가 A씨 "이렇게 비싸게 팔릴 줄 몰랐다"

[더팩트|권혁기 기자] 화가로도 활동 중인 가수 조영남(71)이 대작(代作) 논란에 휩싸였다.

무명 화가 A씨(60)는 16일 "조영남의 '화투' 그림을 개당 10만원을 받고 대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조영남 측은 "보조자로 일부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와는 크게 다르다"고 밝혔다. A씨의 주장에 따라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이날 조영남의 작품이 거래된 갤러리와 소속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2009년부터 조영남의 그림을 대작하기 시작, 최소 300여점을 대신 그렸으며 조영남씨가 그 그림 위에 덧칠과 사인을 넣어 전시했다"고 주장했다. 조영남 소속사 미보고엔터테인먼트 장호창 대표는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A씨를 조수로 두고 일부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실제로는 밑그림에 덧칠해 보내준 것이고 작품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대작된 그림은 300만원에서 많게는 12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에 판매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렇게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지 몰랐다"고 주장했다.

khk0204@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