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판타스틱 듀오' 태양, '갓태양'으로 불릴만한 이유
입력: 2016.04.25 05:00 / 수정: 2016.04.24 21:09

듀엣할 도전자를 선택하는 태양. 가수 태양이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듀엣할 도전자를 선택하는 태양. 가수 태양이 24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했다.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태양, 이선희·임창정·김범수처럼 '갓' 붙일 수 있지 않나요

[더팩트ㅣ윤소희 인턴기자] 그룹 빅뱅 태양이 첫 음악 예능 나들이에 화끈한 신고식을 펼쳤다.

24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듀')에서 태양은 듀오를 찾고 환상적인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프닝부터 '판타스틱 베이비'를 개사한 '판듀' 주제곡을 부르며 무대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화려한 퍼포먼스에 출연진들은 시작부터 흥을 주체하지 못 했다.

이어 태양은 듀오 찾기에 나섰다. 듀오 후보로 '인도네시아 베베' 루시아와 '은행원 빅뱅' 김성규 송원호, '리듬 깡패' 이서진이 등장했고 이들은 개인기로 자신을 어필했다. 태양은 후보들의 개인기 무대를 함께했다. 특히 루시아와 '픽 미' 안무를 따라하고 김성규와 송원호의 빅뱅 개인기에도 그들을 도우며 예능감을 과시했다.

듀오 결정 미션곡은 빅뱅의 '루저'였다. 태양은 세 후보의 노래에 호흡을 맞춘 후 고민 끝에 이서진을 듀오로 결정했다.

임창정의 무대에 이어 태양은 이서진과 '눈, 코, 입'을 열창했다. 무대 직전 "대선배들이셔서 너무 긴장되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힌 태양은 걱정이 무색하게 엄청난 무대를 보였다. 특히 긴장될 일반인 참가자의 눈을 바라보고 살짝 미소 짓는 그에게서는 여유마저 느껴졌다.

눈, 코, 입을 열창하는 태양과 이서진. 가수 태양은 판타스틱 듀오에서 환상적인 무대로 289점을 얻어냈다./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눈, 코, 입'을 열창하는 태양과 이서진. 가수 태양은 '판타스틱 듀오'에서 환상적인 무대로 289점을 얻어냈다./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 방송화면 캡처

'눈, 코, 입' 무대가 끝나자 모든 관객과 출연진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전현무는 "같은 남자가 봐도 너무 섹시하다. 꿈에 나올 것 같다"라고 태양을 칭찬했다. 또 윤상은 "이 노래가 이렇게 불꽃튀는 사랑 노래인지 몰랐다. 3m 앞에서 이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게 감격"이라고 감탄했다.

태양과 이서진의 무대는 289점(300점 만점)으로 임창정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파일럿 방송을 합친 무대 중 가장 높은 점수였다. 하지만 다음 무대인 이선희와 '낭랑 18세 예진아씨' 김예진에게 2점 차로 정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태양은 "사실 우승을 생각했지 않으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조금 생각했다"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우승은 이선희와 김예진이 차지했다. 태양은 아쉽게 공동 2위에 그쳤지만 뜻밖의 예능감을 보였다. 게다가 음악 예능에서 더 빛난 그의 목소리는 '갓선희' '갓범수' '갓창정'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에 충분했다.

한편 '판듀' 다음 회차에는 변진섭 조성모 엑소가 출연해 이선희와 김예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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