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복면가왕' 하현우 추정 음악대장, 눈물의 7연승 성공
입력: 2016.04.25 05:00 / 수정: 2016.04.25 10:48

사상 최장 가왕 음악대장. MBC 일밤-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故 신해철의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사상 최장 가왕 음악대장. MBC '일밤-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故 신해철의 노래로 감동을 안겼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국카스텐 하연우 추정 음악대장, 28대 가왕 등극

[더팩트|권혁기 기자]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현우로 추정되고 있는 '복면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7연승에 성공하며 28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24일 오후 4시50분에 방송된 MBC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 27대 가왕 '우리동네 음악대장'은 7연승에 도전했다. 음악대장이 준비한 곡은 고(故) 신해철의 '일상으로의 초대'였다.

나지막이 노래를 시작한 음악대장은 마치 노래가 끝난 것처럼 조금씩 힘을 비축했다. '일상으로의 초대'의 클라이막스인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 거야. 내게로 와줘"에서 자신의 성량을 폭발시킨 음악대장의 실력에 청중과 판정단은 조용해질 수밖에 없었다.

노래가 끝나자 우뢰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고 관객들은 엄지를 치켜세웠다. 압도 당한 판정단 역시 기립박수를 쳤다. 결국 음악대장은 14주 연속 가왕 자리를 유지하며 7연승에 성공했다. 음악대장은 "다시 한 번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 같다. 오늘 무대는 제가 만족할 수 없었다. 다음에는 더욱 좋은 무대로 여러분을 찾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잠시 말을 잇지 못하자 판정단은 음악대장이 눈물을 흘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8대 복면가왕에 등극한 음악대장.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연우로 추정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MBC 일밤-복면가왕 7연승에 성공하며 28대 가왕에 등극했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28대 복면가왕에 등극한 음악대장. 밴드 국카스텐 보컬 하연우로 추정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MBC '일밤-복면가왕' 7연승에 성공하며 28대 가왕에 등극했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음악대장의 무대에 앞서 준결승전에서 '반달인 듯 반달 아닌 반달 같은 너'는 '어머님이 누구니'를 불렀다. 박진영과 제시의 랩부분 상관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특급열차 롤러코스터'는 가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들고 나왔다. 조용히 '태양을 피하는 방법'을 시작한 롤러코스터는 갑작스레 댄스와 함께 노래를 소화했으나 음정의 흔들림조차 없었다. 결국 3라운드 진출은 롤러코스터의 몫이었다. 반달의 정체는 마마무 휘인이었다. 휘인은 "마마무가 비글돌이라고 불리우고 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믿을 수 있나요 마법의 성'은 더원의 '아이두'(I DO)를 준비했다. '아이두'의 작사, 작곡을 맡은 김현철 앞에서 펼친 무대였지만 긴장감은 없었다. '4차원 안드로메다'는 플라워의 명곡 '엔들리스'(Endless)를 열창했다. 득표 결과 5표 차이로 마법의 성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안드로메다는 가수 모세였다. 지난 2005년 '사랑인걸'로 데뷔한 모세는 올해 12년차 가수. 매년 앨범을 냈지만 활동은 여의치 않았다고. 모세는 팬들에게 자주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안타까움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롤러코스터는 울라라세션 김명훈. 울라라세션 김명훈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최종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롤러코스터는 울라라세션 김명훈. 울라라세션 김명훈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 최종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MBC '일밤-복면가왕' 방송 캡처

이후 28대 가왕에 도전하기 위해 롤러코스터는 조성모의 '슬픈 영혼식'을, 마법의 성은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했다. 청중 중 일부는 롤러코스터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마법의 성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로 무대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28대 가왕전에 오른 사람은 롤러코스터였다. 마법의 성은 최근 솔로로 데뷔한 슈퍼주니어의 예성이었다. 예성은 규현 려욱 강인에 이어 4번째 '복면가왕' 도전 슈퍼주니어 멤버로 등극했다.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앨범 '문 열어봐'를 들고 팬들을 찾아온 예성은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음악대장에게 석패한 롤러코스터의 정체는 울라라세션 김명훈이었다. 김구라가 롤러코스터의 정체를 정확히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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