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그것이 알고싶다' 통해 본 현실판 '시그널'
입력: 2016.04.03 12:52 / 수정: 2016.04.03 12:52
CCTV에 잡힌 용의자들.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CCTV에 잡힌 용의자들. 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대해 다뤘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장기 미제 전담팀 사건 '재조명'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tvN 드라마 '시그널'의 열풍으로 장기 미제사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현실판 '시그널'이 그려졌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계 소속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이 진행하고 있는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14년 전 부산의 한 다방에서 일하던 미모의 여성이 어느 날 사라졌다. 그리고 그 후 열흘 만에 싸늘한 주검이 돼 바닷가에서 발견됐다. 시신의 배와 가슴 쪽에 칼에 찔린 상처가 나있고, 손과 발은 청테이프로 묶여져있어 타살임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계좌에서 돈을 인출해간 남성 한 명과 여성 두 명을 이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다.

누리꾼의 관심 유도. 지난 2월 부산 경찰은 SNS에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관한 글을 올렸다. /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누리꾼의 관심 유도. 지난 2월 부산 경찰은 SNS에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에 관한 글을 올렸다. /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사실 부산 다방여종업원 살인사건은 지난해 9월 발촉된 부산지방경찰청 강력계 소속 미제사건 전담수사팀의 첫 사건으로, 전담팀은 미제사건 26건 가운데 유일하게 범인의 인상착의가 담겨있어 공개수배를 결정했다.

특히 전담팀은 지난 2월 24일 부산 경찰 공식 페이스북에 "여러분이 부산경찰의 시그널이 되어주세요"라는 메시지와 함께 살인 사건의 내용과 용의자의 얼굴이 담긴 카드 뉴스를 올리며 시민들의 제보를 유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4만 개 이상의 '좋아요' 수와 500여 개의 댓글을 달며 큰 관심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이번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서도 살인사건의 용의자에 대한 제보 전화가 이어진 가운데 과연 누리꾼과 시청자의 힘으로 장기 미제사건이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aracj@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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