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마약 연루 연예인은 힙합스타 아이언 , 마약 뇌관 터지나?
입력: 2016.04.01 17:07 / 수정: 2016.04.01 22:54

성매매 사건 이후 마약사건으로 뒤숭숭한 연예계. 당초 J로 알려진 연예인은 유명 힙합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미3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적 시선을 받은 아이언(본명 정헌철, 24)인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더팩트 DB
성매매 사건 이후 마약사건으로 뒤숭숭한 연예계. 당초 J로 알려진 연예인은 유명 힙합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미3'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적 시선을 받은 아이언(본명 정헌철, 24)인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연예인 마약사건에 연루된 주인공들이 밝혀졌다. 당초 J로 알려진 연예인은 유명 힙합경연 프로그램인 '쇼미더미3'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적 시선을 받은 아이언(본명 정헌철, 24)인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일 유명 힙합 가수 등 10명이 대마초를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밝혔다. 이중에는 아이언 외에도 J, S, C, 그리고 슈퍼스타 K3 출신인 P 등이 포함돼 있다. 모두 래퍼 겸 프로듀서와 유명 아이돌 그룹 원년 멤버 출신 가수, 힙합 관련 작곡가 등 이름을 대면 알만한 연예인들이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인터넷이나 클럽에서 만난 외국인을 통해 대마초를 구입한 뒤 서로의 집을 오가며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예계 마약사건은 잊을만하면 되살아나는 고질적인 병폐로 지목되고 있다.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배우 김성민은 지난해 마약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또다시 손을 대 두번째로 기소된 뒤 대중적 공분과 함께 안타까움을 안겼다.

연예계 마약뇌관 터지나? 마약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유명 힙합경연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적 시선을 받은 J씨(24)를 포함해 P씨,S씨, C씨, 그리고 또다른 J씨 등이 포함돼 있다. /더팩트 DB
'연예계 마약뇌관 터지나?' 마약사건에 연루된 연예인들은 유명 힙합경연 프로그램에서 준우승하며 대중적 시선을 받은 J씨(24)를 포함해 P씨,S씨, C씨, 그리고 또다른 J씨 등이 포함돼 있다. /더팩트 DB

◆ 지난해 김성민, 에이미, 조덕배, 이센스 등에 이어 이번엔 힙합가수들

김성민에 이어 에이미도 마약 사건에 연루돼 구설에 올랐다. 이 때문에 김성민은 형량을 다투는 마약 혐의 항소심 공판으로, 에이미는 졸피뎀 매수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심경 글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두 사람 모두 같은 사건으로 재범 3범의 오명을 씻지 못했다.

가수 조덕배와 이센스도 여러 차례 마약 투약 적발 사실이 밝혀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조덕배는 1990년대에만 4차례 마약 혐의로 적발된 데 이어 지난해 10월 무려 7번째 마약 사건에 이름을 올렸고, 이센스는 지난해 4월 2011년 대마초를 피운 혐의가 처음 적발된 이후 세번째 대마 흡연이 적발됐다.

마약은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는 사회적 범죄. 김성민은 형량을 다투는 마약 혐의 항소심 공판으로, 에이미는 졸피뎀 매수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심경 글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더팩트 DB
마약은 스스로에게 해를 가하는 사회적 범죄. 김성민은 형량을 다투는 마약 혐의 항소심 공판으로, 에이미는 졸피뎀 매수 및 투약 혐의를 부인하는 심경 글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렸다. /더팩트 DB

◆ 과거부터 음악인들 많아, 음악에 깊이 심취하면서 빠져드는 유혹이 문제

이들 외에도 트로이의 멤버인 범키와 크라운제이가 국외에서 대마초를 사서 피운 혐의로 각각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범키는 2012년 8월초부터 이듬해 9월까지 지인 2명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판매하고 피운 혐의로, 크라운 제이는 미국에서 앨범작업을 위해 체류하다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였다.

연예계가 성매매 사건으로 우울한 바람이 휘몰아치더니 이번엔 마약사건으로 뒤숭숭하다. 마약관련 사건은 스스로에게 해를 가한 범죄라는 점에서 연예인 음주운전, 성폭행 등 다른 범죄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울 수 있다. 대신 일단 연루되면 이미지에 치명적인데다 여론도 사회적 범죄로 크게 다루는 측면도 없지 않다.

가요계에 오래 몸담은 한 연예계 관계자는 "과거 조용필 이승철 등의 사례에서 보듯 배우들 보다는 가수들이 마약에 손대는 일이 많은데 이는 음악에 깊이 빠져들면서 받는 스트레스 때문"이라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어 정화가 됐다고 생각하지만 여전히 몇몇 젊은 음악인들이 유혹에 빠져든다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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