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다시보기] '대박' 이문식, 운명의 장난 앞에 선 '위기男'
입력: 2016.03.30 07:08 / 수정: 2016.03.30 07:08
아내를 건 도박의 최후. 29일 오후 방송된 SBS 대박에서 이문식은 아내 윤진서를 숙종 최민수에게 뺏기고 말았다. /SBS 대박 방송 화면 캡처
아내를 건 도박의 최후. 29일 오후 방송된 SBS '대박'에서 이문식은 아내 윤진서를 숙종 최민수에게 뺏기고 말았다. /SBS '대박' 방송 화면 캡처

'대박' 이문식, '신의 한 패'를 뽑아라

[더팩트ㅣ이채진 기자] 도박 때문에 왕에게 아내를 뺏긴 이문식이 도박으로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문식이 구해야 할 사람은 왕과 아내 사이에서 탄생한 육삭둥이 왕자(훗날 대길)였다.

2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에서는 백만금(이문식 분)이 아내 복순(윤진서 분)을 걸고 한 도박에서 숙종(최민수 분)에게 패배해 쓰디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백만금은 이인좌(전광렬 분)를 통해 숙종이 무수리 복순을 얻기 위해 속임수를 썼다는 것을 알게 됐다.

백만금은 숙종을 찾아가 앞선 대결이 공정하지 못했음을 토로하며 마지막으로 날씨 맞추기 내기를 제안했다. 백만금은 비가 온다 쪽에 숙종은 비가 오지 않는다 쪽에 걸었다. 대결 결과는 백만금의 승리였다. 이날 밤 비가 내린 것이다. 그러나 백만금은 복순을 데리고 돌아올 수 없었다. 복순은 노름꾼 백만금이 아닌 왕을 택하며 숙빈 최씨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숙빈 최씨는 숙종과 합방 6개월 만에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그러나 "육삭둥이 치고 너무 건강하다"며 왕의 씨앗이 아닐 것이라는 소문이 궁궐 안팎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결국 숙빈 최씨는 아이의 생명에 위협이 올 것이라고 예상, 김이수(송종호 분)에게 역병으로 죽은 아이와 자신의 아이를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위기의 순간 이문식 등장. 전광렬은 육삭둥이 왕자 목숨을 걸고 윤진서와 내기를 걸었다. /SBS 대박 방송 화면 캡처
위기의 순간 이문식 등장. 전광렬은 육삭둥이 왕자 목숨을 걸고 윤진서와 내기를 걸었다. /SBS '대박' 방송 화면 캡처

김이수는 숙빈 최씨의 요구를 들어준 뒤 육삭둥이 왕자를 백만금에게 보냈다. 하지만 이런 비밀스러운 계획은 오래가지 못했다. 숙종은 육삭둥이를 죽이려고 했지만 김이수가 막아선 것을 알게 됐고, 김이수에게 딸의 목숨을 걸고 이 일을 사주한 자를 죽이라고 명했다. 김이수는 자신의 은인이지만 육삭둥이를 살리기 위해 나선 이인좌와 어쩔 수 없이 대립했다. 하지만 김이수는 촉이 없는 화살을 쐈고 자신은 이인좌에게 진짜 화살을 맞으며 생을 마감했다.

그 시각 백만금은 육삭둥이가 왕의 관상을 지녔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자신의 아이가 아님을 단박에 알아챈 백만금은 폭포에서 아이를 던졌다. 그럼에도 육삭둥이는 죽지 않고 살아남으며 남다른 운명을 이어갈 것을 예감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이수를 잃은 후 분노로 가득 찬 이인좌가 육삭둥이의 목숨을 두고 숙빈 최씨와 투전판 내기를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인좌는 세 번 안에 패를 찾지 못하면 아이를 화살로 쏴 죽이겠다고 경고했고, 숙빈 최씨는 두 번의 기회를 날리며 오열했다. 그 순간 백만금이 등장해 자신이 마지막 패를 고르겠다고 나섰다. 과연 도박으로 아내를 뺏긴 백만금이 아내의 아들인 육삭둥이의 목숨을 구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잊혀진 왕자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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