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똑 닮았네" 이세돌 9단의 담배 피우는 모습(왼쪽)이 SNS를 통해 번진 가운데 네티즌들은 "짧은 머리의 이세돌과 '응답하라 1988' 최택이 왠지 닮았다"는 반응을 내고 있다. /웨이보, 더팩트 DB

[더팩트｜강일홍 기자] "대국 후 긴장을 풀기 위해 이세돌이 담배 피는 모습을 보니 마치 '응답하라 1988팔'에서 최택(박보검)을 보는 것만 같다."
15일 오후 1시 '이세돌-알파고'의 마지막 5국을 남겨놓은 가운데 이세돌 9단의 담배 피우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짧은 머리의 이세돌이 대국후 머리를 식히기 위해 대국장 밖에서 진지하게 담배를 피는 모습이다.

SNS를 통해 급속히 전파된 이 사진은 중국 시나 스포츠 체스 칼럼 작가의 웨이보에 올라온 사진이다. 이를 확인한 네티즌들은 "드라마에서 최택이 담배 피는 모습을 직접 볼 수는 없었지만, 이세돌의 뒷모습 분위기는 왠지 박보검을 연상시킨다"는 반응을 내고 있다. 실제 드라마속 최택은 이창호 9단을 벤치마킹한 인물이다.

"세돌아, 정말 장하다, 약속대로 술한잔 사줄게" 김장훈은 지난 9일 바둑TV에서 중계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1국 대결에 객원 해설자로 활약한데 이어 이날 오후 1시에 열리는 마지막 5국에도 해설자로 참여한다. /김장훈 페이스북

한편, 지난 13일 제4국에서 이세돌이 극적인 첫승을 따낸 뒤 평소 친분이 있는 가수 김장훈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세돌 9단과 찍은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장훈은 "이세돌 9단 정말 장하고 큰일 했다.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5국 해설에 임할 수 있겠다. 대국 끝내고 약속대로 좋은 안주에 독주 한 잔 사겠다"며 이세돌을 향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세돌은 술도 담배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장훈은 지난 9일 바둑TV에서 중계된 이세돌과 알파고의 1국 대결에 객원 해설자로 활약한데 이어 이날 오후 1시에 열리는 마지막 5국에도 해설자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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