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록 밴드 비틀스. 비틀스의 음악이 오는 29일부터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
비틀스 음악, 29일부터 스트리밍으로 손쉽게 듣는다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영국의 유명 록 밴드 비틀스의 음악이 한국에서 디지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22일 유니버설뮤직 관계자에 따르면 비틀스의 음악의 국내 론칭이 확정됐다. 이에 오는 29일부터 폭넓은 연령대의 청취자들이 비틀스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던 비틀스의 음악은 지난해 12월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세계 최대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 등 유명 음악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에서도 론칭하며 비틀스의 음악을 손쉽게 들을 수 있게 된 것이다.
29일부터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가능한 비틀스의 앨범은 지난 1963년 발매된 데뷔 앨범 '플리즈 플리즈 미'부터 밴드 해체 이후 발매된 앨범'렛 잇 비' 등 13개의 정규 앨범과 비틀스의 차트 '넘버원' 히트곡들을 모은 앨범 '1',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희귀 음원을 모은 '패스트 패스트 마스터스', 비틀스가 참여한 영화 OST인 '옐로우 서브마린'까지 모두 17개다.
지난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스는 발라드, 사이키델릭, 하드 록, 심지어 클래식을 도입하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을 선보였다. 1964년에는 미국 시장을 접수하며 일군의 영국 밴드들이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주도한 비틀스는 '팝 음악' 그 자체와 동의어가 되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비틀스의 전 세계 음반 판매량은 6억 장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멤버들은 '타임'지가 뽑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위' 리스트에도 선정됐다. 권위 있는 잡지인 '롤링 스톤'지는 2004년 이들을 가장 위대한 아티스트로 꼽았다. 또한 멤버들 가운데 존 레넌과 폴 매카트니는 팝 음악사에서 손꼽히는 '송라이팅 콤비'로 기록되기도 한다.
한편 비틀스의 음원은 멜론·네이버 뮤직·지니·벅스·엠넷·소리바다·밀크뮤직·카카오뮤직·비트와 그루버스 등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음원 서비스 10개 업체를 통해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