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포커스] '아이가 다섯' 이번에야말로 건강한 주말드라마 볼까
입력: 2016.02.18 05:00 / 수정: 2016.02.18 00:35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포스터. 아이가 다섯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향한다. /에이스토리 제공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포스터. '아이가 다섯'은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지향한다. /에이스토리 제공

'아이가 다섯' 감동과 웃음 주는 재혼 로맨스 기대

[더팩트 | 김민지 기자] KBS2 새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연출 김정규, 극본 정현정)은 안방극장에 건강한 웃음과 감동을 줄 수 있을까.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아이가 다섯'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안재욱 소유진 권오중 왕빛나 심형탁 심이영 임수향 신혜선 안우연 성훈과 김정규 PD가 참석해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앞서 '아이가 다섯'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싱글대디 이상태(안재욱 분)와 싱글맘 안미정(소유진 분)을 비롯한 주요 캐릭터들이 비중 있게 소개됐다. 특히 10분 내외의 영상에서는 이상태와 안정미의 로맨스와 이들을 둘러싼 가족들이 이야기가 그려질 것이 예고됐다.

'아이가 다섯'은 재혼 로맨스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뤄 눈길을 끈다. 그동안 방영됐던 드라마에서 이 소재가 다뤄진 적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비교적 젊은데다 아이들까지 있는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가 극의 중심이 된 경우는 드물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결혼을 개인과 개인의 결합이라기 보다 가족끼리의 결합으로 보는 경향이 많은 만큼 극 속 이상태와 안미정의 가족들이 서로를 받아들이는 과정 역시 심도 있게 그려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재혼 로맨스를 소재로 한 아이가 다섯. 이번에야말로 건강한 KBS 주말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에이스토리 제공
재혼 로맨스를 소재로 한 '아이가 다섯'. 이번에야말로 건강한 KBS 주말드라마를 볼 수 있을까. /에이스토리 제공

드라마에 대해 김 PD는 "최근 이혼율이 높아지는 만큼 재혼율도 높아지고 있다. (재혼이)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고, 이를 진솔하게 그려보고 싶었다. 현실적으로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최대한 밝고 건강하고 따뜻하게 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이 '아이가 다섯'에 거는 기대감은 크다. 이번에야말로 '괜찮은' 작품을 볼 수 있을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 전작인 '부탁해요 엄마'는 방송 전 모녀간의 짠한 애증의 이야기를 그려 안방극장에 감동을 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불치병, 실어증, 불륜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등장해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퇴색시켰고 이는 시청자들에게 실망감을 줬다. 건강한 주말드라마를 지향했던 것과 달리 결과가 실망스러웠던 것.

이에 '부탁해요 엄마'의 후속작인 '아이가 다섯'은 밝고 건강한 드라마가 되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아이가 다섯'이 경쾌한 분위기를 지향하는 만큼 이 기조를 끝까지 유지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명랑하고 따뜻한 코믹 가족극이다. 20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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