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면 좋으리' 종영, 김용만의 마음 속에 남은 건?
입력: 2016.02.11 16:42 / 수정: 2016.02.11 16:42
오시면 좋으리 종영. MBN 예능 프로그램 오시면 좋으리가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MBN 제공
'오시면 좋으리' 종영. MBN 예능 프로그램 '오시면 좋으리'가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MBN 제공

'굿바이 오시면 좋으리'…"진짜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서 좋다"

[더팩트ㅣ김혜리 기자] MBN 예능 프로그램 '내가 살고 싶은 할머니 집-오시면 좋으리'(이하 '오시면 좋으리')가 1호 민박집 탄생과 함께 종영을 맞이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오시면 좋으리'에서는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 할머니의 오래된 집이 오랜 공사 끝에 오픈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온갖 잡동사니로 지저분했던 입구를 누구나 걷고 싶어지는 운치 있는 길로 변신시켰다. 정체불명의 잡동사니로 가득 차 정리할 엄두가 안 났던 거리는 제주의 전통미를 살린 천장과 돌담 등으로 꾸몄다.

그간 멤버들은 청소와 공사는 물론 홀로 넓은 부지의 농사를 하는 할머니를 도와 1000평이 넘는 밭일도 척척 해냈다. 또 물질하는 할머니를 위해 평상을 만들고 제주 전통미를 살린 돌벽도 손수 제작하는 등 다시 놀러 오고 싶은 민박집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한겨울 매서운 제주도 칼바람 속에서도 든든하게 각자의 몫을 해내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오시면 좋으리' 멤버들은 제작진과 마지막 인터뷰에서 "첫 만남이 엊그제 같다. 가족이 된 지 어느덧 3개월이다"라며 "진짜 살고 싶은 집을 만들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두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간 공간이라 의미가 깊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일도 추억도 많았다"라며 "많은 분이 오셔서 할머니랑 얘기도 하고 벗도 되어드리고 가족이 돼주셨으면 좋겠다"며 할머니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오시면 좋으리'는 방송인 김용만을 비롯해 조형기 이천희 줄리엔 강 고우리 등 총 다섯 명의 멤버가 제주도 토박이 할머니 댁을 누구라도 묵을 수 있는 정감있는 숙소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을 담아낸 시즌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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