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 치열한 전쟁 출사표…누가 눈도장 찍었나
입력: 2016.01.23 10:34 / 수정: 2016.01.23 10:34

프로듀스101 첫 방송. 엠넷 프로듀스101이 22일 첫 방송 후 다양한 연습생들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
'프로듀스101' 첫 방송. 엠넷 '프로듀스101'이 22일 첫 방송 후 다양한 연습생들로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스101' 방송 캡처

'프로듀스101' 전무후무할 오디션 시작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엠넷 새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101'이 베일을 벗었다. 각양각색의 끼와 매력을 갖춘 101명의 연습생들과 그들을 이끌어줄 개성 넘치는 트레이너들이 등장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제작하다'라는 뜻의 영단어 '프로듀스'와 '입문'이라는 뜻의 '101'을 결합해 아이돌의 입문반인 연습생 101명을 대상으로 유닛 걸그룹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고 콘셉트와 데뷔곡,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 연습생들의 각양각색 끼+매력 발산 '시선 강탈'

22일 오후 첫 방송된 '프로듀스101' 1화에서는 끼와 매력으로 무장한 연습생들이 눈길을 끌었다. 그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기획사별 퍼포먼스. 이 무대를 통해 연습생들은 앞으로 개인의 수준에 따른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받기 위해 A부터 F까지의 반으로 나뉘게 된다.

대형 기획사부터 중소형 기획사까지 다양한 출신의 연습생들은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쳤다. 젤리피쉬의 세 연습생들은 넘치는 흥을 상큼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로 승화하며 전원 올 A를 거머쥐었다. 큐브의 연습생들 또한 포미닛의 '미쳐'를 완벽 소화해 트레이너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소미는 여유롭게 무대를 이끌어나가며 매력을 드러내 A를 거머쥐었다. 무려 10년 4개월의 연습생 경력을 갖고 있는 더블킥 컴퍼니 허찬미는 노련한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좌중을 압도하며 A를 받았다. 뮤직K의 김주나는 분위기 있는 매력적인 보컬로 트레이너들을 사로잡았으나 '춤을 보여줄 수 있냐'는 요청에 얼어붙어 심사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또 초반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던 연습생들이 생각보다 좋지 않은 성적을 받아 반전의 결과를 내기도 했다.

◆ 장근석+트레이너 군단,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재미 더했다

국민프로듀서 대표로 장근석이 출연해 재미를 더했다. 장근석은 특유의 여유롭고 노련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연습생들을 지도하며 프로그램을 매끄럽게 이끌었다.

제아, 가희, 치타, 배윤정, 김성은으로 구성된 트레이너 군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트레이너들은 연습생들의 무대를 매의 눈으로 평가하며 날카로운 심사를 쏟아내는가 하면 훌륭한 무대에 감탄사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언니 같은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프로듀스101'을 담당하는 안준영 PD는 "차주에도 개성 넘치고 실력 있는 연습생들이 대거 등장한다"며 "시청자들이 101명의 연습생들을 충분히 만나본 다음에, 국민 프로듀서들의 투표에 따라 '프로듀스101'을 떠나야 할 연습생이 공개될 예정이니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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