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종영①] '인기만 있다'는 옛말…tvN 한계 넘은 시청률 새 역사
입력: 2016.01.18 05:00 / 수정: 2016.01.18 13:16

응답하라 1988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의 새 역사.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9%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보다 강한 위력을 증명했다. /응답하라 1988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응답하라 1988'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의 새 역사.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19%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상파보다 강한 위력을 증명했다. /'응답하라 1988'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응답하라 1988', 새로운 역사 쓰며 '굿바이'

[더팩트 | 김경민 기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케이블 채널 시청률에 한 획을 그으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88' 마지막 회는 평균 시청률 19.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플래폼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갈아치웠다. 지난해 11월 6일 방송된 1회가 평균 6.7%, 최고 8.6% 시청률로 시작한 후 부지런히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는 tv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이자 CJ E&M 전 채널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방송된 8화가 평균 시청률 12.2%를 차지하며 이미 케이블 채널 드라마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예능 프로그램까지 통틀어 따져도 종전까지 케이블 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였던 엠넷 '슈퍼스타K2'의 18.1%를 가뿐하게 넘어서며 모든 프로그램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응답하라 1988의 신기록. 응답하라 1988은 화제성뿐만 아니라 시청률까지 잡았다.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응답하라 1988'의 신기록. '응답하라 1988'은 화제성뿐만 아니라 시청률까지 잡았다. /'응답하라 1988' 방송 캡처

다른 경쟁작과 같은 선상에 놓고 볼 때 '응답하라 1988'의 힘은 더욱 돋보였다. 드라마는 10주 동안 20회에 걸쳐 방송되면서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같은 시간대 남녀 10~50대 전체 시청층 사이 시청률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상파에 없는 금토드라마 체제에 오후 7시 50분으로 실험적인 편성을 시도했으면서도 결과물은 성공적이었다.

또 시청자들에게 접근성이 유리한 지상파 평일 또는 주말드라마와 시청률을 비교해도 우위를 점했다. 지난 14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시청률 4%에 머물렀고, 월화극과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SBS '육룡이 나르샤'와 '리멤버-아들의 전쟁'의 최근 방송분 시청률도 각각 15.8%, 16.4%라는 것을 고려하면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이 얼마나 큰 지지를 증명하는 것인지 가늠할 수 있다.

일찍이 '응답하라' 시리즈의 화제성은 증명됐지만, 이번 '응답하라 1988'은 안정적인 시청률까지 확보하면서 향후 tvN 드라마가 방송가에서 차지할 막강한 영향력의 토대를 마련한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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