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인기가수 김태정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많은 팬들이 이에 안타까움을 나타나고 있다. /가수 유상록 카페 |
김태정 돌연사, 가요계 애도 물결
[더팩트|강일홍 기자] '기도하는 마음' '백지로 보낸 편지' 등 주옥같은 노래를 불러 1980년대에 큰 인기를 누렸던 가수 김태정이 세상을 떠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태정은 11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등졌다. 돌연사여서 가족들의 요청으로 부검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빈소를 찾은 가수 강승모는 "평소 건강했던 분인데다 사망소식이 알려지지 않아 팬클럽 회원들과 친분을 갖고 지내던 가요계 사람들 몇 명이 빈소를 찾았다"면서 "너무 아름답고 멋진 분이셨는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태정은 1980년 TBC 신인가요제에서 '서글픈 관계'로 데뷔한 뒤 '백지로 보낸 편지' '기도하는 마음' 등을 히트시키며 가요톱텐 1~2위를 오르내리는 인기를 누린 가수다. 1986년 결혼으로 가요계를 은퇴하고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강승모 유상록 등 가요계 지인들과 어울리며 무대에 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부산구포여상을 졸업했다.
발인 13일 김포고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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