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민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황정음 이영돈 열애. 배우 황정음(왼쪽)과 프로골퍼 이영돈이 예쁜 사랑을 키우고 있다. /임영무 문병희 기자 |
◆ 황정음♥이영돈, 영화 같은 데이트 '부러운 시선'
배우 황정음(30)이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34)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일 <더팩트>의 단독 보도로 세간에 알려지면서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는데요. 올해 활발한 활동으로 안방극장을 휩쓴 황정음이 멋진 사랑도 쟁취한 배우로서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습니다.
<더팩트>는 황정음과 이영돈이 지난 2일 밤, 이영돈의 생일을 맞아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연희동 중식당과 근처 와인바 등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잡고 길을 거닐거나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로맨틱한 커플의 위엄을 보여줬죠.
특히 눈 오는 거리 코트를 함께 쓰고 걷는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은 영화 같은 한 장면을 연출해 솔로 누리꾼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또 황정음의 새로운 연인 이영돈은 이영돈 PD와 동명이인이어서 누리꾼을 헷갈리게 하는 재밌는 에피소드도 있었죠.
누리꾼은 "사진 너무 행복하게 찍혔다. 로맨틱해. 눈 오는 날 코트 뒤집어쓰고 걸어가기. 행복하세요(vkse****)" "좋은 분 만나 좋은 결실 봤으면 해요. 황정음 씨는 보이는 대로 참 맑은 사람인 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축하해요(roma****)" "커플이 된 것 축하합니다. 너무 보기 좋아요. 둘이 예쁘게 잘 사귀세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phsg****)" "제목만 보고 이영돈 피디인 줄(suji****)" "저도 골프 참 좋아하는데요(akir****)" "박수진에 이어서 황정음도 품절녀로 등극할 날 얼마 안 남은 거 같네.. 황정음도 결혼 빨리하고 싶어 하는 것 같던데(june****)" "그래 사랑은 변하는 거였지(gott****)" "이제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그래야지 아무튼 축하축하(o_oi****)" "아무리 오래된 연인이더라도 사람마다 인연이 있다는 말이 맞나보네요(uple****)" "결혼도 1-2년 내에 할 거 같은데(sooa****)" "새로운 사랑이 찾아왔네(mjy0****)" "와 사진 영화 같다(blue****)"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범수 결혼. 방송인 김범수가 최근 결혼한 사실을 깜짝 고백했다. /JTBC 제공 |
◆ 김범수, 깜짝 결혼 발표 '안문숙은?'
방송인 겸 기업가인 김범수가 깜짝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O tvN '비밀독서단' 녹화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재혼한 사실을 고백했죠. 그는 최근까지 가상 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터라 더욱 놀랍다는 반응을 자아냈죠.
지난 8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범수는 최근 일반인 여성과 화촉을 밝혔습니다. 가족과 친인척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조촐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김범수는 지난 10월까지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안문숙과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이력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님과 함께2'를 연출한 성치경 CP가 "김범수의 결혼 사실을 몰랐다"며 "캐스팅 당시 교제하는 연인이나 결혼과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워낙 프로그램에서 실제 같은 부부 '케미'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커플이어서 묘하게 아쉬운 뒷맛을 남겼습니다. 누리꾼은 "헐 난 이 분 안문숙한테 진짜 관심 있는 줄 알았는데. 역시 연예인들은(lmkj****)" "이럴 거면 시즌2를 하지 말았어야지. 시즌2 할때도 연애 중이었다는 얘기인데 사람 참 이상하네(zzzz****)" "일이어도 리얼 프로는 좀 가려 출연하지. 안문숙은 뭐가 되는 거야(yumi****)" "당연히 상관없고 본인에겐 잘 된 일이지만..뒷통수 맞은 기분은 뭐지? 방송에 너무 몰입했나?(insp****)" "이건 너무했다ㅠㅠ 진심~ 방송 아무리 거짓이래도(jdpw****)" "역시 방송은 이미지였구나ㅠ 참 안문숙 씨도 좋은 사람 만나세요(ttl7****)"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신은경 채무 및 양육 논란.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와 채무, 아들 양육 논란 등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리얼스토리 눈' 방송 캡처 |
◆ 신은경vs그 외 다수, 어떤 것이 진실일까
배우 신은경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은경과 전 소속사의 채무로 시작한 논란은 가족사로 번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진흙탕 싸움이 됐습니다.
신은경은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 출연해 장애아들 양육, 전남편 채무, 전 시댁과 관계 등에 대해 직접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장애아들을 8년 동안 2번밖에 보지 않았다는 전 시어머니의 주장에 "8년 동안 두 번 봤으면 아이가 나를 어떻게 알아보겠느냐"며 "우리 친정엄마가 그 집(시댁)에 두 번 밖에 안 갔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대응했습니다. 이외에도 양육비를 꾸준히 지급했으며, 자신의 동의 없이 작품을 계약한 전남편 때문에 채무가 생겼다고 주장했죠.
그런데 10일 신은경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가 신은경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고 대표는 이날 "신은경이 처음 회사에 오자마자 집 보증금 7000만 원을 지원했고 2억 원의 빚을 갚아줬다"며 "신은경은 출연료를 받으면 빚을 갚지 않고 본인의 몫으로 챙겨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은경이 먼저 간곡하게 원해서 하와이를 보내줬는데 1억 원을 쓰고 왔다. 당시에도 신은경이 수시로 가져다 쓰는 돈을 감당하지 못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호화 여행설을 해명했고, "신은경의 채무는 이혼 후 생긴 명백한 신은경의 빚"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은경에 맞서는 주장들이 계속 나오면서 신은경은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방송에서 전남편의 빚을 대신 갚는 모성애 짙은 배우로 비쳤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누리꾼은 "다시 한번 느낀다. 연예인들 방송 이미지가 다가 아니라는 것을(blue****)" "이게 사실이면.. 진짜 실망이네요..(wook****)" "본인이 키우며 힘들게 사는 걸로 알았는데 ...어이없네(yu71****)"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요~ 무서운 두 얼굴(yimd****)" "드라마가 그렇게 미뤄졌으면 백화점 옷은 일단 돌려주면 되는 거 아닌가?(rain****)" "아기보육교사, 전매니저, 전소속사, 전전소속사, 연예인 동료, 시어머니 전부 다 같은 얘길 하네... 전남편만 입 닫고 있는데 전남편에게 감사해야 될 듯(wjdt****)" "마지막 신은경의 공황장애진단서 들이댈 때.....온몸에 소름이..(pgod****)"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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