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집새집' 첫방] 자꾸 보고 싶은 '집방', 소소한 꿀팁은 직방
입력: 2015.12.11 05:00 / 수정: 2015.12.11 04:16
헌집새집 재미 정보 둘 다 잡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헌집새집이 인테리어 정보와 예능 요소가 어우러져 색다른 프로그램 색깔을 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헌집새집' 재미 정보 둘 다 잡았다. JTBC 예능 프로그램 '헌집새집'이 인테리어 정보와 예능 요소가 어우러져 색다른 프로그램 색깔을 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헌집새집' 내 방 줄게, 공감 다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셀프 인테리어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 JTBC '헌집새집'이 베일을 벗었다. 스튜디오에서 그대로 재현된 스타들의 방을 살펴보는 콘셉트는 여태껏 볼 수 없던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다.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인테리어가 예능인들의 적절한 재치와 팽팽한 대결 구도로 친근하게 다가왔다.

10일 오후 첫 방송된 '헌집새집'은 '집방'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소재로 끌어온 프로그램이다. 의뢰인의 주거 공간과 똑같은 세트를 스튜디오에 설치해 손수 인테리어를 바꿔보고 결과물로 대결이 진행되는 형식이다.

헌집새집 인테리어 팁. 헌집새집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소품과 꾸미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헌집새집' 인테리어 팁. '헌집새집'에서 인테리어 전문가들은 소품과 꾸미는 방법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너저분한 방은 크게 전문적인 손길을 거치지 않아도 소소한 생각의 전환과 아이디어만으로 순식간에 탈바꿈했다. 허물어질 것 같은 집이 화려한 집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로 방 주인에게 더욱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만드는 과정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페인트칠 방법부터 시트지와 같은 인테리어 소품 가격과 같은 정보까지 자세히 설명을 곁들여 시청자들이 직접 일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시했다.

인테리어 실력을 두고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MC 김구라와 전현무의 비중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각 팀의 경쟁 분위기를 자극하는 입담꾼 노릇을 했다. 특히 예정화가 지나치면서 했던 말 한마디를 기억해 변신한 방에 제대로 반영됐는지 판단하는 등 세심한 비교로 심판 역까지 맡았다.

헌집새집 순식간에 변신한 방. 헌집새집에서는 짧은 시간에 사소한 팁으로 방을 변신하는 비법을 공유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헌집새집' 순식간에 변신한 방. '헌집새집'에서는 짧은 시간에 사소한 팁으로 방을 변신하는 비법을 공유했다. /'헌집새집' 방송 캡처

물론 아직 첫 방송이었기에 다양한 장점이 살아나지 못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깔끔하고 예쁜 이미지의 예정화 집이 실제로 지저분하다는 것으로도 웃음을 유발했지만, 그의 방을 통해서만 들을 수 있는 일상 이야기를 토크로 더 보고 싶은 욕심을 채우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 각양각색의 특징과 분위기를 지닌 방들이 등장하면서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헌집새집'은 디자이너와 연예인 패널이 2인 1조로 팀을 이뤄 매주 두 팀이 대결을 펼친다. 이날 방송에 나온 팀 외에 홍석천-황재근, 허경환-김도현, 정준영-제이쓴 등이 연예인-디자이너 군단을 꾸렸다.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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