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 박훈정 감독 "최민식 캐스팅 이유, 대한민국 유일한 배우"
입력: 2015.12.08 18:21 / 수정: 2015.12.08 18:21

신세계에 이어 대호로 의기투합한 최민식과 박훈정 감독.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NEW제공
'신세계'에 이어 '대호'로 의기투합한 최민식과 박훈정 감독.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대호' 제작보고회에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NEW제공

'대호' 박훈정 감독 "답이 최민식이라 최민식 선택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영화 '대호'의 메가폰을 잡은 박훈정 감독이 주연배우로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쳐스, 배급 NEW)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자리엔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 정석원 성유빈이 함께했다.

이날 영화 '신세계'에 이어 '대호'로 배우 최민식과 또 한번 호흡한 박훈정 감독은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최민식을 캐스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쓸 땐 별 생각이 없었다. 다만 '대한민국에서 천만덕을 연기할 배우가 누구인가'에 대해선 줄곧 생각했는데 결국 최민식이더라"고 말했다. 이어 "배급사, 제작사 또한 모두 최민식을 언급했다. 답이 최민식 밖에 없었다. 결국 캐스팅 이유를 묻는다면 답변은 '답이 최민식이라서'가 이유다"고 강조하며 배우 최민식을 향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명량에 이어 대호로 항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택한 최민식. 배우 최민식은 이와 관련해 작품 선택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NEW제공
'명량'에 이어 '대호'로 항일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택한 최민식. 배우 최민식은 이와 관련해 작품 선택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NEW제공

영화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신세계'를 연출한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성유빈 등이 출연한다. 12월 1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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