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들의 데이트 메카는 연희동? 황정음-이영돈이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서울 연희동의 OO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고 있다. /문병희 기자

황정음 커플의 달콤한 데이트 장소는?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스타 연인들의 새로운 아지트가 진화하고 있다.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중식 레스토랑 OO은 예약하기 까다롭기로 소문나 있다. 배우 황정음(30)과 프로 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34)이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이용한 사실이 <더팩트> 단독 취재로 알려졌다. 이태원과 강남 일대에 한정돼 있던 스타들의 은밀한 데이트 장소가 이제 서울 연희동까지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연희동은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멀지 않은 신흥 '잇 플레이스'(장소를 뜻하는 플레이스에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는 뜻의 '잇(it)'이 결합돼 떠오르는 장소를 의미함)다. 트렌디함이 살아숨쉬는 거리로 유명한 서울 홍익대학교 근처이면서도 시끌벅적한 번화가와 다소 거리가 있어 주택과 작은 카페들이 많이 위치해 있다.

이 일대에는 몇 년 사이 작은 규모의 맛집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그러면서 독특한 매력과 조용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젊은 층이 즐겨찾는 데이트 코스로 떠올랐다.

이연복 셰프가 가게 앞으로 나와 황정음 커플을 배웅하고 있다. 이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OO에는 룸이 마련돼 있어 다른 이들의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문병희 기자

연희동 안에서도 특히 OO처럼 프라이빗한 공간이 보장되는 레스토랑은 스타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사랑받을 수밖에 없다. 주위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을 연예인들에겐 '사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느냐'가 데이트 코스를 선정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과거 홍석천이 운영했던 이태원 레스토랑이 스타들의 데이트 장소로 애용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홍석천은 지난달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에 출연해 자신의 가게에 스타 커플을 위한 밀실이 있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연복 셰프가 운영하는 OO의 경우 유명세를 타 예약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하기 위해선 보통 한달 전에는 예약을 해야하며 예약할 수 있는 시간도 한정돼 있다. 예약한 사람들만 정확한 시간에 드나드는 OO이 황정음 커플의 비밀 데이트 장소로 사용된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강남에 몰려 있던 프라이빗한 레스토랑이 점차 확산되며 스타들의 밀회 역시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 연희동 일대를 걷고 있는 황정음(오른쪽)과 이영돈. 두 사람은 2일 밤 연희동에서 오랜 시간 데이트를 즐겼다. /임영무 기자

한편 배우 황정음과 프로골퍼 겸 사업가 이영돈 커플의 심야 데이트 현장은 지난 2일 서울 연희동에 있는 스타셰프 이연복의 중식 레스토랑 OO에서 <더팩트> 카메라에 단독으로 포착됐다.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황정음의 최측근은 "너무 행복해보여 서 질투가 다 날 지경"이라며 진지하고 예쁜 사랑을 응원했다.황정음과 이영돈의 영화 같은 생일파티 현장 데이트 영상은 8일 오후 3시까지 <더팩트> 인터넷 사이트(www.tf.co.kr)와 모바일 웹(m.tf.co.kr), <더팩트>어플에서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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