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된 영화 '산다' 박정범 감독이 연출-주연배우로 나선 영화 '산다'가 제9회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산다'포스터 |
전주국제영화제가 만든 '산다', 심사위원 특별상 '낭보'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영화 '산다'(감독 박정범)가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30일 배급사 리틀빅픽처스는 이같은 낭보를 전하며 지난 2014년 전주국제영화제 '디지털 삼인삼색' 부문으로 공개된 '산다'(감독 박정범)가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에서 주요 10개 경쟁부문 중 하나인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는 아시아 태평양 각국의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호주 퀸즐랜드 주가 CNN인터내셔널, 유네스코와 함께 개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41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에서 300여개의 영화가 후보로 올랐고 그 중 22개국 39개 영화가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산다'는 6명의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어워드 국제 심사위원단이 수여하는 2개의 심사위원 특별상 중 하나를 거머쥐었다.
동시에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박정범 감독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 750여 명의 영화인으로 구성된 '아시아 태평양 스크린 아카데미 위원'으로 위촉돼 눈길을 끈다.
'산다'는 지난해 5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이후 제67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청년비평가상' 제29회 마르 델 플라타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등을 받으며 탄탄한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영화는 강원도 건설 현장 일용직 노동자로 살아가는 청년 정철(박정범 분)을 통해 가진 자드이 더 가지려고 발버둥치는 현식에서 더 이상 빼앗길 것 없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메가폰을 잡은 박정범 감독이 주연배우로 나섰으며 이승연 박명훈 박희본 신햇빛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