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도도맘' 김미나①] 이혼조정 실패 "남편이 유책배우자다"
입력: 2015.11.23 05:00 / 수정: 2015.11.23 09:40

불륜 기준이 뭐냐, 그런거라면 남편이 유책 배우자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더팩트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불륜한 적이 없으므로 이혼소송 등 법적 다툼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효균 기자
"불륜 기준이 뭐냐, 그런거라면 남편이 유책 배우자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더팩트'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불륜한 적이 없으므로 이혼소송 등 법적 다툼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효균 기자

"청혼때 포르쉐 선물한 남편, 타고난 바람둥이" 가정 파탄

[더팩트|강일홍 기자]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에 휘말린 뒤 방송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도도맘' 김미나 씨(34). 얼굴을 알린 뒤 더 유명세를 타고 있는 그가 최근 블로그 활동을 재개하는 등 암중모색에 나섰다. 파워블로거의 명성을 회복하려는 의지인지 향후 대외활동을 위한 전초전인지 그의 행보에 더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 스스로 이슈의 중심에 선 이후 강 변호사에 대한 입장 변화, 이혼소송 등 남편 조 씨와의 쟁점, 그리고 향후 계획들도 궁금하다. <더팩트>가 김미나 씨를 20일 서울 강남 청담동의 프라이빗 레스토랑 '빌레'(Billet)에서 만났다.

부부 사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김미나 씨는 현재 진행중인 남편 조 씨와의 이혼소송의 가장 큰 쟁점은 아이들의 양육권이라고 밝혔다. /이효균 기자
"부부 사이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김미나 씨는 현재 진행중인 남편 조 씨와의 이혼소송의 가장 큰 쟁점은 "아이들의 양육권"이라고 밝혔다. /이효균 기자

-뜨고 싶어 강용석씨와 스캔들을 일으켰다는 얘기가 있다.

세상에 그렇게 어리석은 일을 작정하고 벌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 정도로 정신 나간 여자는 아니다. 남의 말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억측일 뿐이고, 나한테는 무척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현재 남편과 이혼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최근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남편과 이혼조정이 진행됐지만 결렬됐다. 자동으로 소송으로 이어지는데 아직 기일이 잡히진 않았다. 연내에 잡힌다 해도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정이 결렬되고 앞으로 예상되는 이혼 소송의 가장 큰 쟁점이 무엇인가.

우리 부부는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고 법적 다툼만 남았을 뿐이다. 지금 가장 큰 것은 아이들 양육권 문제다. 아이들이 아직 어린 데다 상세히 밝힐 수는 없지만 남편은 양육권을 주장할 자격이 없다. 이미 오래전부터 남편한테 혼인파탄의 이유가 있었다는 얘기다.

그는 민감한 부분이라며 내용을 밝히기를 꺼려했지만, 남편 조씨가 '유책배우자'임을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리고 몇가지 증거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다.

-들리기에는 남편이 재산이 꽤 많은 것으로 돼 있다. 연애시절 외제차를 선물 받았다는 애기도 들었다.

먹고 살 걱정 없을 만큼 여유가 있는 집안인 거는 맞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재산이 많은 것이지, 남편 명의 재산은 실제로 많지 않다. 국가대표 스키 감독이라서 일반 기업체에 비하면 월급도 많지 않다. 그래서 재산분할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무게를 두지 않는다. 연애 시절 애틋한 기억 한 두개쯤 갖고 있지 않은 부부가 어디 있겠는가. 나를 많이 쫓아다녔고 그가 청혼과 함께 포르쉐를 선물로 줬다.

강용석씨, 만날 일이 있으면 앞으로도 못 볼 이유 없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최근에도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만났다면서 잠을 잔 적이 없으므로 불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효균 기자
"강용석씨, 만날 일이 있으면 앞으로도 못 볼 이유 없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최근에도 지인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만났다"면서 "잠을 잔 적이 없으므로 불륜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효균 기자

-이혼은 돌이킬 수 없는 사안이라고 했는데 이혼 이후 활동 계획을 밝힐 수 있나.

원만한 합의가 안되니 지금으로서는 소송으로 마무리 될 수밖에 없다. 직접 경제적 활동을 준비 중이다. 결혼 전부터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상가에서 수익이 좀 나온다. 그래도 아이들을 잘 키우려면 직접 돈을 벌어야 한다. 패션사업이나 요식업 사업을 구상 중이다. 주변 지인들이 적극 돕고 있고 자신도 있다.

-고정 방송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제의받았다고 했다. 혹시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출연하는 경우도 가정할 수 있나.

제의 받은 건 맞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는 어떤 얘기도 말할 수 없다. 진행중인 복잡한 다툼들이 모두 마무리 된 이후라면 고려해볼 여지는 있다.

-잠을 잔 적이 없으므로 불륜이 아니라고 말했다. 불륜 주장에 대해 여전히 억울한 입장인가.

불륜의 기준이 뭔가. 일 문제로 처음 만나서 밥을 먹고, 지인들과 어울려 술을 먹는 편한 관계로 이어졌다.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기도 하고, 해외에서 밥을 먹은 적도 있다. 사람들이 추측하거나 상상하는 것처럼 그런 관계가 아니다. 지난주에도 강변(강용석 변호사)을 만나서 저녁을 먹었고, 앞으로도 일이 있으면 굳이 못만날 이유가 없다.

도도맘은 바로 수일전 강남의 한 유명 식당에서 강용석 변호사를 만나 저녁을 샀다고 했다. 방송인 이봉규씨와 또다른 지인들이 동행한 자리로 와인을 곁들인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②편에 계속> [TF인터뷰-'도도맘' 김미나②] 강용석 변호사와 만남 "피할 이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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