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정 배우, 200편 넘는 영화에 출연

김혜정 배우

[더팩트 ㅣ 이채진 기자] 원로배우 김혜정이 향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서울 방배경찰서에 따르면 김혜정은 19일 오전 4시30분께 교회를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다 부딪힌 뒤 현장에서 숨졌다.

1958년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에서 기자 역으로 데뷔한 김혜정은 아름다운 외모와 서구적인 몸매로 '한국의 소피아 로렌'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특히 김혜정은 핏줄, 항구 8번가, 천년호, 지옥에서 온 신사 등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김혜정은 1962년 최원석 동아그룹 전 회장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5년 뒤 파경했다. 둘 사이의 자녀로는 1남 1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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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봄은 다시 오려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