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신원호 PD "가족이야기, 암 정도는 걸려야 임팩트"
입력: 2015.11.05 16:10 / 수정: 2015.11.05 16:10
응답하라 1988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 tvN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 흥미를 잡기 힘든 단점이 있다. /CJ E&M 제공
'응답하라 1988'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 tvN 새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가족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해 흥미를 잡기 힘든 단점이 있다. /CJ E&M 제공

'응답하라 1988' 신원호 PD, 가족 이야기 소재의 고충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신원호(40) CJ E&M PD가 평범한 가족 이야기로 드라마틱한 재미를 구현하는 데 고충을 꺼냈다.

신 PD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가족 이야기를 임팩트 있게 그려지려면 구성원이 암 정도는 걸려야 한다"고 흥행에 대해 걱정했다.

그는 "이전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하숙생 이야기가 나오고 가족으로 배치된 건 한 가족과 그 딸이었다"며 "그래서 죽은 오빠 또는 언니가 나오고 아버지가 암에 걸리는 이야기를 했던 것"이라고 떠올렸다.

또 "20회를 가족 중심으로 그려야해서 실제 사례들을 인터뷰하고 있다. 분량이 어마어마하다"라며 "가족과 있던 일들은 워낙 일상적으로 소소하고 반복되는 일이어서 잘 기억을 못하는데 뽑아내는 게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가족극이되 오그라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암에 걸리는, 센 임팩트 있는 에피소드가 많지 않기 때문에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캐릭터를 배치했다"고 리얼리티를 강조했다.

'응답하라 1988'은 앞서 복고열풍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응답하라 1997'(2012년) '응답하라 1994'(2013년)에 이은 3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 이야기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담는다. 6일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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