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씨 vs 남편 A 씨, 증거와 번복…진실은?
입력: 2015.10.29 11:02 / 수정: 2015.11.05 11:02

강용석 도도맘 불륜설 진실공방. 변호사 강용석(왼쪽)의 불륜설 상대로 지목된 도도맘 김미나 씨가 남편 A 씨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팩트DB, 여성중앙 제공
강용석 도도맘 불륜설 진실공방. 변호사 강용석(왼쪽)의 불륜설 상대로 지목된 도도맘 김미나 씨가 남편 A 씨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더팩트DB, 여성중앙 제공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가 사실이라면 처음부터 그랬다고 하지"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도도맘' 김미나 씨가 대중 앞에 얼굴을 드러냈다. 이때까지 그를 겨눴던 불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의뭉스러운 관계를 전면 부인했다. 여전히 김 씨의 남편 A 씨는 불륜 증거를 공개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양측의 대립된 주장을 <더팩트>가 짚어봤다.

증거 공개해도 좋은가? 김미나 씨 남편 A 씨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불륜설 추가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증거 공개해도 좋은가?" 김미나 씨 남편 A 씨는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불륜설 추가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 김 씨 남편 A 씨, 불륜설 뒷받침 추가 증거 있다?

A 씨는 28일 오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 제작진과 통화에서 "(김 씨와 강용석이)거짓말을 할 때마다 (부적절한 관계에 대한)증거를 다 낼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김 씨와 강용석의 불륜설은 A 씨가 언론에 제보한 사진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개된 사진 외에 추가 증거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특히 A 씨는 "남자 사람 친구, 여자 사람 친구가 사실이라면 처음부터 그랬다고 하지, 아니면 그 전부터 내가 알았어야 하는 일이고"라며 "그냥 처음부터 지금까지 뭐 일어나면 거짓말하고 말 바꾸고 일어나면 거짓말로 대응했다"고 이들에 대한 불신을 노골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김 씨는 지난 27일 여성중앙 11월호와 인터뷰를 갖고 강용석과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강용석을 호감 있는 술친구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며 어디까지나 이성적인 부분이 아닌 사업 파트너로서 호감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용석 역시 여성중앙 10월호 인터뷰에서 "(김 씨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 친구'일 뿐"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도도맘 입장 번복.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과 불륜설 증거 사진이 나오자 먼저 내놨던 해명을 번복했다. /도도맘 블로그 캡처
도도맘 입장 번복. 도도맘 김미나 씨는 강용석과 불륜설 증거 사진이 나오자 먼저 내놨던 해명을 번복했다. /도도맘 블로그 캡처

◆ 강용석-도도맘, 홍콩 밀회 수영장 데이트?

김 씨는 강용석과 홍콩 수영장에 함께 있던 사진이 공개되면서 불륜설에 깊숙이 휘말렸다. 이와 관련해 그는 다시 한번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앞서 A 씨가 김 씨의 홍콩 수영장 사진의 존재를 처음 언급했을 때, 김 씨는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적이 없다"며 "남편이 주장하는 홍콩 사진은 당연히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존재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 배경들에 찍힌 수많은 사람 중, 멀리 찍혀 있는 한명을 가리켜 강용석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사진이 공개됐고, 조작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밝혀지자 김 씨는 홍콩에서 강용석과 만남을 인정했다. 그럼에도 "업무상 홍콩을 다녀왔다. 입국 날짜가 전혀 다르고 숙소 또한 다르다"며 "각자의 업무 기간 중 연락이 닿은 날 약속을 잡아 식사를 했다. 약속 시간 전까지 남는 시간이 있다고 해서 숙소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고 이성적인 관계가 아님을 해명했다.

그는 "상대와 관계를 부적절한 사이로 여론이 흘러가는 것이 두려운 마음에 글을 쓴 점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지만 주장을 번복하면서 논란을 키웠다.

일본 여행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일본에서 강용석과 만나지 않았지만 신용카드를 전달받아 식사했다고 주장했다. /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일본 여행설? 도도맘 김미나 씨는 일본에서 강용석과 만나지 않았지만 신용카드를 전달받아 식사했다고 주장했다. / '한밤의 TV연예' 방송 캡처

◆ 일본 동반 여행설, 식사 영수증 실체?

A 씨는 김 씨와 강용석의 불륜설 증거로 일본 여행설도 제기했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강용석' 영문 이름이 언뜻 보이는 일본 식당 결제 영수증이 찍혔다.

김 씨는 A 씨의 일본 동반 여행설 주장에 "일본에서 식사 영수증은 동행한 언니의 소유 카드로 결제를 하고 기념으로 남긴 것"이라고 강용석의 카드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해당 영수증 사진이 보도되자 강용석 소유의 카드가 맞다고 인정했다.

김 씨는 "당시 제 지인과 일본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 씨 또한 일본에 출장을 간다고 들었다"며 "행선지를 함께하면 저녁을 사겠다는 제안에 동의하고 그날 오후에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정상 강용석이 식사를 함께할 수 없는 상황이 됐고 대신 신용카드를 전달받았다. 음식을 먹은 뒤 카드로 결제를 하고 가격을 전송했다. 사진 또한 전송을 한 뒤 삭제한 것으로 현재 절취 또는 통신법위반으로 형사고소를 진행 중이다"고 이전과 다른 해명을 내놨다.

◆ 이혼 이유는? A 씨 "강용석이 가정 파탄" vs 김 씨 "A 씨의 외도"

A 씨는 지난 1월 강용석과 아내 김 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용석 또한 A 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김 씨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면서 "이번 계기(김 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키 국가대표 감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위원장인 A 씨가 국내 합숙, 외국 합숙, 전지훈련 등으로 1년에 3개월 정도만 집에 머물렀고 집에 있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러 다니느라 가정에 소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서 "A 씨가 외도녀를 만나 각서를 받기도 했으며 계속되는 외도로 고통 속에 살았던 내게 마침 스캔들이 불거지고 상대자가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언론플레이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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