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 도도맘 "강용석과 사업적 호감, 불륜 NO"
입력: 2015.10.26 20:40 / 수정: 2015.10.27 08:26
도도맘 인터뷰.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 중심에 선 블로거 도도맘이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성중앙 제공
도도맘 인터뷰. 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 중심에 선 블로거 '도도맘'이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성중앙 제공

도도맘 "강용석, 호감 있는 술친구"

[더팩트 | 김경민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 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김 씨는 최근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심경을 털어놨다. 그간 무성한 소문을 딛고 용기를 낸 그는 강용석과 첫 만남부터 술자리 뒷이야기, 현재 남편과 관계까지 낱낱이 털어놓았다.

그가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에 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도도맘'으로 논란에 휘말린 김 씨는 "이 자리에 나오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았다"며 "하지만 사람들은 내가 숨어있다고 생각하고, 숨어있다는 표현 자체가 불륜을 인정하는 것 같아 아니라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결혼 10년차 주부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며 "아이들이 컸을 때 스캔들로 끝이 나 있으면 엄마에 대해 오해할 것 같아 한 번은 짚고 넘어가고 싶었다"고 얼굴을 드러내고 인터뷰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용석은 지난달 여성중앙 10월호와 인터뷰에서 "그녀(김 씨)는 '술친구' 혹은 '여자사람친구'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나 역시 그를 '술친구'로 생각한다"며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고 표현했다. 또 그가 말하는 호감은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호감으로 선을 그었다.

그는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라면서 "하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강 변호사와 비즈니스적인 파트너로 지내게 된 배경에 대해 "미스코리아 대회 대전 충남 '미스 현대자동차' 출신인데, 당시 한화 홍보대행사인 '한컴'에 소속돼 있으면서 알고 지낸 사람들이 꽤 있다"며 "다들 지금 '한 자리'하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강 변호사에게 소개시켜줬을 뿐"이라고 밝혔다.

김 씨는 홍콩 수영장 사진이든, 일본 카드 사건이든, 이모티콘을 주고 받은 문자내용이든 앞뒤 정황이 잘 맞는 이야기들로 조목조목 반박했다. 하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도 도덕적인 부분을 무시할 순 없다. 이에 대해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어쨌든 강 변호사와 홍콩에서 만난 게 맞고, 사실 여부를 떠나 오해의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김 씨는 남편 A 씨와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그는 "스캔들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게 아니라 원래 부부 사이가 소원했다"며 "이번 계기(김 씨의 문자내용을 몰래 절취, 언론플레이 등)를 통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씨의 말에 따르면 남편 A씨는 스키 국가대표 감독이자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위원장인데, 국내 합숙, 외국 합숙, 전지훈련 등으로 1년에 3개월 정도만 집에 머물렀고 집에 있더라도 온라인 게임을 하거나 오토바이를 타러 다니느라 가정에 소홀했다.

김 씨는 "그럼에도 아이들은 아빠를 좋아한다. 원하는 걸 다 해주고, 한 번 놀 때 제대로 놀아주기 때문"이라며 "헤어지더라도 남편이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남편이 잘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씨의 더 자세한 인터뷰는 여성중앙 1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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