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뭉치' 일베.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을 '검은 사제들'에 합성해 논란을 사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일간베스트, 여전히 좋아하는 '수준 이하 합성'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극우 보수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회원들이 영화 '검은 사제들' 포스터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을 교묘히 합성해 논란을 사고 있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음 달 개봉을 앞둔 영화 '검은 사제들'의 공식 포스터가 올라왔다. 공개된 포스터는 공식 포스터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검은 사제들'이란 영화 제목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얼굴을 합성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앞서 일베 회원들은 추석 연휴 개봉한 영화 '서부전선'과 '특종: 량첸살인기' 등 다수의 작품에도 일베 회원임을 인증하는 표시 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사진을 교묘히 합성해 논란을 산 바 있다.
일베 회원의 교묘한 합성은 방송을 통해 오롯이 전파를 타는 실수로 이어졌고 SBS '한 밤의 TV연예'는 영화 '암살'을 소개하며 일베 이미지를 대로 사용하기도 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결국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한밤의 TV연예'에 경고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