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예솔, 이보희에 "2억만 빌려줘" 요구
[더팩트 | 김민지 기자] '위대한 조강지처' 김지영이 진예솔의 머리채를 잡았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조수정(진예솔 분)은 모친 홍금숙(이보희 분)을 찾아와 돈을 빌려달라고 뻔뻔하게 요구했다.
조수정은 "엄만 진짜 내가 엄마 딸이라고 생각해? 좋아, 그렇다면 나 돈 좀 빌려줘. 언니도 돈 많으니까 잘 얘기해서 돈 빌려줘. 나 주워다 키워도 엄마 딸이라며. 엄마 딸 아니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며. 그럼 돈 빌려줄 수 있잖아. 나중에 갚을 게. 안 떼먹고"라 말하며 2억을 빌려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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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대한 조강지처' 김지영이 진예솔의 머리채를 잡았다. 김지영은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는 진예솔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했다. /MBC 방송 화면 캡처 |
밖에서 두 모녀의 대화를 듣던 조경순(김지영 분)은 조수정의 뻔뻔한 태도에 화가 났다. 이내 방 안으로 들어간 조경순은 조수정에게 "너 뭐라는 거야. 2억? 어떻게 2억 빌려달라는 소리가 나와. 어림 반푼어치 없는 소리하지마. 엄마가 왜 너한테 돈을 빌려줘야 해?"라며 어처구니 없어했다.
하지만 조수정이 안쓰러웠던 홍금숙은 돈을 어디에 쓸 것인지 물었고 조수정은 사업을 할 것이라며 윤일현(안재모 분)이 지방대 교수직에 임용되도록 하려다 사기를 당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조경순은 "꼴 좋다. 지연이 위자료 줄 돈 끝끝내 안 주더니 사기를 당해? 나가. 돈이 썩어 빠져도 너한테 줄 돈 없으니까 나가"라 독설 했다.
조경순의 말을 들은 조수정이 "누가 언니한테 달래? 혹시나 해서 엄마한테 물어본 거뿐이야. 무식해서 돈 밖에 모르는 졸부한테 무슨 말이 통해"라고 비꼬자 조경순은 조수정의 머리채를 잡으며 "뭐 졸부? 무식해? 그래 나 졸부에 무식하다. 그래서 너처럼은 안 살아. 멀쩡한 남의 가정 파탄시켜놓고 위자료 줄 돈 까지 떼먹은 주제에 어디서 그런 말이 나와"라고 분노했다.
한편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동창생들이 얽힌 과거 은밀한 살인사건과, 그들만의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등 비밀스러운 관계를 담은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