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도박 논란으로 물의를 빚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던 방송인 김용만. 방송인 김용만이 소속사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더팩트DB

'불법 도박 논란' 김용만, 소속사 통해 방송복귀 소감 전해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방송인 김용만이 소속사를 통해 2년 7개월 만에 방송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소속사 FNC는 12일 이같이 밝히며 김용만의 복귀 소감을 대신 전했다. 김용만은 "한 때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들을 보냈다"며 인생의 방향을 올바르게 맞추고 살아가는 것이 이세상 그 어떤 것보다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귀한 시간이었다"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공백 기간 동안 잊지않고 격려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들이 보내 주셨던 사랑이 방송인 김용만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가슴 깊이 느꼈다"라며 "대중과 지인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복귀라고 말하기보다 이제 다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매 순간 초심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잘못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더욱 진솔한 모습으로 시청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만은 다음 달 6일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OtvN '쓸모있는 남자들'로 활동을 재개한다.

한편 김용만은 지난 2013년 온라인 불법 도박을 상습적으로 한 사실이 적발돼 물의를 빚고 모든 방송활동에서 하차한 바 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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