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BIFF를 빛낸 올해의 ★ (폐막②)
입력: 2015.10.11 05:02 / 수정: 2015.10.12 09:39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스타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일 개막해 10일 폐막한 가운데 국내외 영화를 이끄는 다양한 스타들이 영화제를 찾아 행사를 화려하게 수놨다. /남윤호·문병희 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국내외 스타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일 개막해 10일 폐막한 가운데 국내외 영화를 이끄는 다양한 스타들이 영화제를 찾아 행사를 화려하게 수놨다. /남윤호·문병희 기자

스무 살 부산국제영화제, 화려하게 수놓은 스타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일 폐막했다. 올해도 국내외 다양한 스타가 부산을 찾았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 '분당댁' 탕웨이는 올해도 세 편의 작품을 들고 영화제를 찾아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고 '베테랑'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유아인은 신작 '사도'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며 영화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명배우 하비 케이틀 또한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출품작 '유스'를 통해 부산을 찾았으며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 소피 마르소도 영화제를 찾아 화제를 모았다. 원조 '하녀' 여배우 이은심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축하하고자 오랜만에 고국 땅을 밟았다.

오직 영화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스무 살 성인이 된 부산국제영화제를 한층 밝게 빛내준 올해의 스타들을 <더팩트>가 한데 모았다.

◆ '국민 배우' 송강호부터 '스크린 샛별' 엑소 수호까지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책임질 송강호입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를 맡은 배우 송강호. /이효균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책임질 송강호입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를 맡은 배우 송강호. /이효균 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엔 어김없이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영화제의 명성을 뒷받침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 '국민배우' 송강호부터 폐막식 사회자 박성웅 추자현, '베테랑'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황정민 유아인 등 화려한 스타들이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오늘은 엑소 수호가 아닌 배우 김준면 엑소 수호는 영화 글로리데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문병희 기자
'오늘은 엑소 수호가 아닌 배우 김준면' 엑소 수호는 영화 '글로리데이'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문병희 기자

'절친' 스크린 스타 정우성과 이정재도 참석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나란히 방문했고 '칸의 남자'로 이름을 올린 김남길 또한 부산을 찾았다. '스물'의 청춘 배우 김우빈 강하늘 또한 영화제를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글로리데이'로 스크린에 데뷔한 엑소 수호의 부산 방문은 팬들을 흥분하게 했다.

청순여신 손예진 배우 손예진은 그리스 여신을 연상하게 하는 흰색 롱드레스를 입고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균 기자
'청순여신 손예진' 배우 손예진은 그리스 여신을 연상하게 하는 흰색 롱드레스를 입고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효균 기자

꽃 같은 여배우도 빼놓을 수 없다. '칸의 여왕'으로 불리는 전도연, '청순 여신' 손예진과 파격적인 블랙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하지원, 귀여운 눈웃음으로 부산을 녹인 박보영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상큼한 여배우 김유정 김고은 등이 부산을 찾았다.

숨겨왔던 육감적인 보디라인 배우 하지원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검은색 롱드레스로 육감적인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문병희 기자
'숨겨왔던 육감적인 보디라인' 배우 하지원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검은색 롱드레스로 육감적인 보디라인을 과시했다. /문병희 기자

김기영 감독의 1960년대 작품 '하녀'의 원조 여배우 이은심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심은 개막식 참석 및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하녀'의 무대 인사와 남편 고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 참석해 이성구 감독에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를 고인 대신 받으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 '분당댁' 탕웨이와 '책받침 여신' 소피 마르소

부산에 다시 오니까 정말 기뻐요~ 개막식 사회자로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왼쪽)와 국민배우 송강호. /남윤호 기자
'부산에 다시 오니까 정말 기뻐요~' 개막식 사회자로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왼쪽)와 국민배우 송강호. /남윤호 기자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는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돼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다시 한번 부산을 찾았다.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개막식 사회자로 발탁된 아프가니스탄 여배우를 향해 많은 이들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열악한 환경에도 영화 제작을 이어가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골바하리와 함께한 올해 개막식은 어떤 해보다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 처음와서 긴장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대표하는 명배우 하비 케이틀이 1일 저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남윤호 기자
'한국에 처음와서 긴장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대표하는 명배우 하비 케이틀이 1일 저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남윤호 기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하비 케이틀의 부산 방문도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피아노'(1993년)을 비롯해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저수지의 개들'(1992년)과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비열한 거리'(1973년) 등으로 영화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신스틸러 하비 케이틀은 월드 시네마 섹션에 초청된 '유스'의 주연배우로 부산을 찾았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물론 한국 방문 자체가 처음인 그는 영화제 개막식 참석과 함께 지난 3일 오픈토크 및 핸드 프린팅 행사에 참여해 국내 팬들을 만나 화제를 모았다.

라붐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프랑스 대표 여배우 소피 마르소. 소피 마르소는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에 참석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났다. /임영무 기자
'라붐'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프랑스 대표 여배우 소피 마르소. 소피 마르소는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에 참석해 국내 영화팬들을 만났다. /임영무 기자

프랑스 영화계의 영원한 청춘 아이콘, 소피 마르소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라붐'(1980년)을 통해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긴 소피 마르소는 월드 시네마 초청작 '제일버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했다.

소피 마르소는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 등 공식 행사 외에도 같은 시기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하는 프랑스 문화부장관 플뢰르 펠르랭과 함께 프랑스 영화 관련 행사에 적극 참여하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고아성의 '절친' 틸다 스윈튼도 부산을 찾았다.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비거 스플래쉬'의 주연배우로 영화제에 방문한 그는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하며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부산 영화팬 여러분~분당댁이 또 왔어요 탕웨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남윤호 기자
'부산 영화팬 여러분~분당댁이 또 왔어요' 탕웨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남윤호 기자

김태용 감독의 '그녀', '분당댁' 탕웨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탕웨이는 자신이 출연한 '세 도시 이야기' '몬스터 헌트' '화려한 샐러리맨' 세 작품 모두 부산에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탕웨이는 빡빡한 일정 속에도 부산을 향한 애정을 아낌없이 뽐내 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들 외에도 일본스타 사토 타케루, 나가사와 마사미, 중화권 스타 조우정, 장용용, 진백림 등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1일 개막해 10일 폐막했으며 개막작은 인도 모제즈 싱 감독의 '주바안'이 폐막작은 중화권 감독 래리 양의 '산이 울다'가 선정돼 관객들을 만났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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