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 윤현민-백진희, 익살스러운 '앙숙 케미'
'내 딸 금사월'에서 윤현민이 백진희가 던진 돌과 주먹에 몸을 맞는 굴욕을 겪었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연출 백호민 이재진, 극본 김순옥) 10회에서는 강찬빈(윤현민 분)이 금사월(백진희 분)이 무심코 던진 돌에 가슴팍을 맞는 장면이 그려졌다.
찬빈은 번번이 사월에게 당하는 것에 분노를 느끼며 "뭘 믿고 그렇게 도도하냐"고 화를 냈다. 사월은 "너도 우리 작업장 난장판 만들고 사과 한번 안 하지 않았느냐"며 되레 소리를 쳤다. 찬빈은 "너 지금 내 말 무시하냐. 이게 말로 좋게 끝내려니까 당장 사과하라는 말 안들려"라며 줄자로 소나무의 둘레를 재던 사월의 손을 잡아끌었다.
"내 평생 얻어맞은 건 이번이 처음이야" '내 딸 금사월'에서 윤현민이 백진희의 주먹에 얼굴을 맞고 코피를 흘렸다. /MBC 영상 화면 캡처 |
찬빈이 손을 잡자 과거 보육원이 무너졌던 사고가 떠오른 사월은 주먹으로 찬빈의 얼굴을 가격했다. 찬빈은 "이 막돼먹은 계집애가 미쳤느냐"고 또 화를 냈지만 사월은 "그러게 누가 맘대로 손을 잡으랬냐"며 안하무인 태도를 보였다. 찬빈은 "줄자 잡았지 누가 손을 잡았느냐. 이건 명백한 살인 미수다"고 따졌고 도도한 사월은 "옜다 코나 닦아라"라며 손수건을 던져주고 자리를 떴다. 찬빈의 코에서는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찬빈과 사월이 티격태격대는 앙숙으로 극을 이끌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시청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내 딸 금사월'은 진실을 숨기려는 자와 복수를 하려는 자가 25년 동안 치른 전쟁과 목숨을 건 한판승부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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