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라진 권다현 결혼. 에픽하이 미쓰라진(왼쪽)과 배우 권다현이 결혼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미쓰라진-권다현, 행복한 웨딩 마치
에픽하이 미쓰라진(32·본명 최진)이 배우 권다현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미쓰라진은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친인척과 친구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에픽하이로 동고동락한 타블로와 투컷이 맡았으며, 투컷은 결혼식을 위해 직접 디제잉을 펼치며 다양한 곡들로 결혼식 분위기를 띄웠다.
타블로는 "13년 전 미쓰라와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며 "국내 최초 첫 유부남 힙합 그룹이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기쁘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타블로, 투컷의 소개가 이어진 후 말끔하게 턱시도를 차려입은 미쓰라진이 힙합곡에 맞춰 등장했으며, 이어 하얀 웨딩드레스에 고운 면사포를 쓴 아름다운 자태의 신부 권다현이 알앤비 곡에 맞춰 입장했다.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혼인서약서 낭독시 우렁차게 대답하며 이번 결혼의 기쁜 마음을 대신했다. 서약서 낭독 후에는 타블로의 딸 이하루와 투컷의 아들 김윤우가 예물 교환식을 위해 반지를 들고 등장, 결혼식장의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성혼선언 이후에는 포맨의 신용재가 '베이비 베이비'를, 거미가 '러브레시피'를 부르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줬다.
미쓰라진과 권다현은 지난해 한 영화 시사회에 함께 등장해 열애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결혼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하객으로는 YG소속 가수인 이하이, 산다라박, 공민지, 악동뮤지션, 하이그라운드 소속인 혁오와 동료 뮤지션, 배우들이 대거 참석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결혼식을 마친 두 사람은 에픽하이 콘서트를 마치고 신혼여행을 다녀 올 예정이다
[더팩트 | 김경민 기자 shine@tf.co.kr]
[연예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