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부터 김동률 장윤정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이 10월에 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왼쪽부터 그룹 엑소 멤버 수호, 플라이투더스카이, 가수 장윤정. /남윤호 기자, 더팩트DB |
아이콘부터 임형주까지…세대 초월 10월 공연 라인업
짧았던 연휴가 끝나간다고 아쉬워하긴 이르다. 외출하기 좋게 선선해진 날씨에 가요계가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비록 연휴는 끝났지만 축제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 가족의 화합을 공연장에까지…
명절 연휴 기간은 떨어졌던 가족이 함께 모여 그 동안 묵혀뒀던 이야기들을 나누는 때다. 그만큼 몰랐던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한층 가까워지게 마련. 연휴를 이용해 가족 간 사랑을 확인했다면 이제 실천할 때다.
임형주가 예술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연다. 그는 조수미와 조용필에 이어 두 번이나 오페라극장에서 독창회를 개최하는 역대 최연소 음악가에 올랐다. /유니버설뮤직 제공 |
이름부터 '사랑(L.O.V.E)'이다.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다음 달 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번 공연에서 임형주는 자신의 주특기인 클래식과 팝을 비롯해 재즈 가요 등 장르를 초월한 곡들을 부른다. 지난 2월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가요 앨범 '사랑'의 수록곡인 '1994년 어느 늦은 밤' '엄마' '거리에서' '청혼' 등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에 이어 다음 달 24일에는 울산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공연을 연다.
'공연의 여왕' 장윤정도 다음 달에만 두 차례 콘서트를 기약해 두고 있다. 10월 1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 이어 24일에는 부산 KBS홀에서 공연을 연다. 늘 높은 공연 만족도를 기록하는 만큼 가족들과 함께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연인과 로맨틱한 데이트를 원해?
가을의 밤을 로맨틱하게 적셔 줄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신비주의 끝판왕' 김동률은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의 무대로 애용되는 대규모 경기장 콘서트라는 점에서 김동률 공연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
'완전체' SG워너비가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다음 달 9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CJ E&M 제공 |
오랜만에 컴백한 SG워너비도 다음 달 9일 올림픽홀에서 공연을 시작으로 24일부터 25일에는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비주얼 가수 김범수 역시 다음 달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최근 '그렇게 됐어'와 '미워해야 한다면'을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플라이 투 더 스카이는 다음 달 17일부터 양일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팬들과 만난다.
◆ 친구들과 점프 점프!
이승환부터 장범준 장기하와 얼굴들 등 공연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5'도 기다리고 있다. 올해로 9번 째를 맞이한 만큼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무대와 부대시설을 기대해도 될 터. 다음 달 17일부터 18일까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신인 그룹 아이콘의 콘서트도 마련돼 있다. 이들은 다음 달 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 팬들과 만난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인 아이콘도 다음 달 3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이날 공연에서는 이들의 하프앨범 수록곡들이 공개될 예정이라 벌써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힙합을 사랑하는 이들은 다음 달 17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빈지노의 콘서트를 노려볼 만하다. 빈지노 외에 더 콰이엇과 도끼까지 만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그룹 엑소는 국내 최초로 돔 콘서트를 연다. 올해 정규 2집과 리패키지 앨범으로 밀리언셀러 기록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는 차원이다. /더팩트DB |
대세 그룹 엑소는 국내 최초 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달 10일 서울 고척동의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5 엑소-러브 콘서트 인 돔'을 진행한다.
올해 발표한 정규 2집 '엑소더스'와 2집 리패키지 '러브 미 라잇'으로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데 대해 팬들에게 보답하는 의미로 특별히 기획된 콘서트인 만큼 다양한 무대와 토크,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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