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어머, 이건 봐야해', 골고루 담은 안방극장 편성표
입력: 2015.09.25 05:00 / 수정: 2015.09.25 09:36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방송될 특선영화들을 간추렸다. 올해 편성표를 보면 최신 흥행작부터 장르영화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영화 포스터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에 방송될 특선영화들을 간추렸다. 올해 편성표를 보면 최신 흥행작부터 장르영화까지 다채로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영화 포스터

황금연휴 4일, 특선영화 골라보기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의 '황금연휴'에 각 방송사들은 다채로운 장르의 특선영화를 준비했다. 명절마다 가족이 한데 모여 따분한 표정으로 TV를 바라보던 풍경은 이제 옛말. 천만 관객을 동원한 '명량'부터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 음식영화 '아메리칸 셰프'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더팩트>가 독자들의 선택을 돕고자 연휴 기간 지상파 채널에서 준비한 특선영화 중 주목할 작품을 한데 추려 봤다.

◆한국영화 흥행작 '노다지'만 모았다

영화 수상한 그녀의 주연배우 심은경. 2014년 1월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했다. /더팩트 DB
영화 '수상한 그녀'의 주연배우 심은경. 2014년 1월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개봉 당시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했다. /더팩트 DB

올 추석엔 최근 스크린을 통해 흥행했던 작품 중 안타깝게 극장 개봉을 놓쳐 볼 수 없었던 영화를 만날 기회가 마련됐다.

추석 다음 날인 28일 오후 12시, SBS는 지난해 1월 개봉한 심은경 주연의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를 방영한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865만 명(이하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기준)을 동원한 영화는 심은경을 최연소 '흥행 퀸'으로 만들어준 작품. 개봉 당시 국내·외 각종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수상한 그녀'는 칠순 할머니 오말순(나문희 분)이 20대 꽃처녀 오두리(심은경 분)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유쾌하게 그렸다. 심은경 나문희 박인환 성동일 이진욱 김현숙 B1A4 진영 등이 출연한다.

손예진의 액션연기가 돋보이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영화는 지난해 여름 개봉해 누적 관객 866만 명을 동원했다.
손예진의 액션연기가 돋보이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영화는 지난해 여름 개봉해 누적 관객 866만 명을 동원했다.

뒤이어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적: 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이 오후 8시 40분 시청자를 만난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누적 관객 866만 명을 달성한 영화는 '한국판 캐리비언의 해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영화는 손예진이 액션을 소화하는 여자 해적으로 분해 색다른 연기변신을 보여줘 호평받은 바 있다.

최민식 주연의 명량은 국내 개봉작 중 최다 관객수를 자랑한다. 영화는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이 부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최민식 주연의 '명량'은 국내 개봉작 중 최다 관객수를 자랑한다. 영화는 충무공 이순신의 명량대첩을 그린 작품으로 개봉 당시 관객들의 재관람 열풍이 부는 등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적'과 같은 시기 개봉했던 천만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은 29일 오후 8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쥐고 최민식이 정면에 나선 '명량'은 개봉 당시 높은 관심을 얻으며 누적 관객 1761만 1849명의 기록을 세웠다. 이에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최다관객상을, 김한민 감독이 감독상을 거머쥘 수 있게 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전쟁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극이다. '최종병기 활'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역대 국내 개봉작 중 최다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음악부터 요리영화까지 '多장르'로 골라본다

2013년 영화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했던 레옹 영화는 일가족을 잃은 어린 소녀 마틸다가 킬러 레옹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배우는 작품이다. /영화 포스터
2013년 영화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개봉했던 '레옹' 영화는 일가족을 잃은 어린 소녀 마틸다가 킬러 레옹에게 복수하는 방법을 배우는 작품이다. /영화 포스터

KBS에선 25일에서 26일로 넘어가는 밤 12시 35분부터 뤽 베송 감독의 '레옹'(감독 뤽 베송)이 방영된다. 올해 '2015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아이유가 해당 영화의 콘셉트를 따라 해 각각 레옹와 마틸다로 분해 무대를 꾸며 다시금 주목받은 바 있다.

1995년 첫 개봉, 1998년 재개봉, 지난 2013년 재개봉을 확정하며 오랜 시간 사랑받는 영화 '레옹'은 12살 소녀 마틸다(나탈리 포트만 분)가 자신의 가족이 처참하게 몰살당하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킬러 레옹(장 르노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 마틸다는 그에게 복수하는 방법에 대해 배운다. 어린 나탈리 포트만의 '떡잎부터 남다른' 연기를 다시 한번 경험할 수 있다.

지난 1월 개봉한 외화 아메리칸 셰프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아메리칸 셰프 스틸
지난 1월 개봉한 외화 '아메리칸 셰프' 영화는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아메리칸 셰프' 스틸

추석 당일 오후 11시 50분엔 요리영화 '아메리칸 셰프'(감독 존 파브로)가 안방 시청자의 식욕을 자극한다. 올해 1월 국내 개봉한 신작 '아메리칸 셰프'는 일류 레스토랑의 셰프 칼 캐스퍼가 식당을 그만둔 뒤 샌드위치 푸드트럭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칼 캐스퍼로 감독 존 파브로가 직접 출연하고 더스틴 호프만, 스칼렛 요한슨,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출연한다. 다양한 음식이 출연하고 스토리까지 탄탄해 음식영화를 좋아하는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밴드 마룬5의 OST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 또한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9일 MBC를 통해 오후 11시 10분 전파를 타는 '비긴 어게인'은 뉴욕을 배경으로 가수 지망생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 분)가 음악 프로듀서 데이브(마크 러팔로 분)를 만나 음반을 만드는 과정을 그렸다. 지난해 8월 개봉했을 당시 누적 관객 342만 8311명을 동원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