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 이은심, 부산국제영화제 위해 33년 만에 방문
입력: 2015.09.22 09:27 / 수정: 2015.09.22 09:45

하녀의 주연배우 이은심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은심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하녀'의 주연배우 이은심이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은심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하녀'의 원조 여배우 이은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찾는다

김기영 감독의 1960년작 '하녀'의 배우 이은심이 33년 만에 고국을 방문,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22일 "여배우 이은심이 다음 달 1일 개최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이은심은 10월 2일 '하녀'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을 만나고 같은 날 예정된 '한국영화회고전의 밤'에서 이성구 감독에게 주어지는 디렉터스 체어를 고인 대신 수여받는다. 10월 3일에는 '장군의 수염' GV에 참석해 관객들과 심도깊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은심은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출연작 '하녀'의 무대인사와 남편인 고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이 상영되는 '한국영화회고전' 행사에도 참여해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이은심 주연 하녀. 이은심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된 이은심 주연 '하녀'. 이은심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무대인사로 관객들을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올해 부산을 찾는 이은심은 일본 나고야 출신으로 1959년 유두연 감독의 '조춘'이란 영화로 데뷔했다. 이후에 '그토록 오랜이별' '사랑도 슬픔도 세월이 가면' '신식할머니' 등에 출연했고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그가 출연한 대표작 '하녀'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아시아영화 100'에 선정됐고 남편인 고 이성구 감독의 '장군의 수염' 역시 한국영화회고전 '1960년대 숨은 걸작'에 포함됐다. 아시아영화와 한국영화의 과거를 조명하는 취지에서 진행된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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