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의 히트곡을 모은 앨범 '1'이 업그레이드돼 재발매된다. '1' 앨범 커버. /유니버설뮤직 제공 |
비틀즈 히트곡 앨범 '1' 영상과 함께 재발매
전설적인 밴드 비틀즈의 히트곡을 담은 앨범 '1'이 리마스터링돼 재발매된다.
유니버설뮤직은 비틀즈의 영국과 미국 싱글 차트 1위곡들을 모은 앨범 '1'이 업그레이드된 사양으로 다시 태어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처음 발매된 앨범 '1'에는 '러브 미 두' '쉬 러브스 미' 등 비틀즈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초기 히트곡들부터 '예스터데이' '렛 잇 비' 등 시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들까지 비틀스의 역사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27곡이 수록됐다. 앨범은 발매 즉시 전 세계 35개국에서 차트 1위에 올랐으며 21세기 가장 많이 팔린 앨범 가운데 하나가 됐다.
오는 11월 6일 재발매되는 '1'에는 비틀즈의 모든 정규 앨범의 프로듀싱을 담당해 '제 5의 비틀'이라고도 불린 전설적 프로듀서 조지 마틴의 아들 자일스 마틴이 유서 깊은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새롭게 믹싱 및 마스터 작업을 한 버전이 실린다.
함께 발매되는 '1'의 DVD와 블루레이 버전에는 앨범에 실린 27곡에 해당하는 오리지널 프로모션 비디오가 수록될 전망이라 전 세계의 많은 비틀즈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밖에도 지난 1965년 8월 미국의 인기 TV 프로그램 '에드 설리번 쇼'에서 펼친 '예스터데이' 라이브 무대와 비틀즈 멤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1968년도 애니메이션 영화 '옐로우 서브마린'에서 추출한 '엘리노어 릭비' 영상, 1967년 전 세계에서 동시에 방영된 TV 프로그램 '아워 월드'에서 있었던 '올 유 니드 이즈 러브' 라이브 영상 등이 팬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한 공연을 펼친 비틀즈의 멤버 폴 매카트니. 업그레이드된 앨범 '1'의 DVD와 블루레이 버전에는 폴 매카트니와 링코 스타의 코멘터리가 수록된다. /남윤호 기자 |
'1'의 DVD와 블루레이 버전에 실린 모든 영상들은 화질과 음질이 모두 강화됐다. 여기에 비틀즈 멤버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의 코멘터리까지 보너스로 수록돼 있다.
리미티드 에디션인 '1+'에는 27곡의 음원과 각 곡에 해당하는 27편의 프로모션 비디오에 더해 23편의 프로모션 비디오가 추가로 담긴다. 지난 1963년 촬영된 '트위스트 앤드 샤우트' 라이브 공연 영상과 비틀즈의 사이키델릭한 면모를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 필즈 포에버', 존 레논이 유작으로 남긴 데모곡을 바탕으로 지난 1995년에 완성된 곡인 '프리 애즈 어 버드'와 '리얼 러브' 등이 23편의 추가 영상 가운데 일부다.
한편 지난 1960년 영국 리버풀에서 결성된 비틀즈는 아직까지도 최고의 기록인 20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발라드부터 사이키델릭과 하드 록, 심지어 클래식을 도입하는 다양한 음악 스타일로 전 세계 음악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지난 1964년에는 미국 시정을 접수, 일군의 영국 밴드들이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브리티시 인베이전'을 주도하기도 했다.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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