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한장면] '진짜사나이' 사유리, 알고도 당하는 '4차원 입담'
입력: 2015.09.21 05:07 / 수정: 2015.09.20 20:26

눈썹문신 사실을 고백한 진짜사나이 사유리.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3에서 사유리가 엉뚱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눈썹문신 사실을 고백한 '진짜사나이' 사유리.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2' 여군특집3에서 사유리가 엉뚱한 입담으로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 사유리, 갑작스러운 양심선언

"죄송한 일이 있습니다."

'진짜사나이-여군특집3'의 청정 후보생, 방송인 사유리가 특유의 '4차원 입담'으로 또 한번 안방 시청자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매번 남들과 다른 독특한 발상으로 허를 찌르는 사유리의 언행은 이미 모르는 바 아니지만, 알면서도 웃을 수 밖에 없는 그의 톡톡튀는 정신세계는 또 한번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3'에선 훈련소에서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부사관 학교에 입소한 여군특집3 멤버 10인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10명의 멤버들은 훈련소에서 마주한 '초마녀 소대장'의 등장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초마녀 소대장'은 첫 만남부터 엄격한 기준으로 용모검사를 진행했고 매서운 그의 눈에 모든 멤버들이 지적을 받으며 부사관학교 입소 첫 날부터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초마녀 소대장과 첫 만남에 긴장한 사유리. 사유리는 용모검사를 받으며 지적받는 동료들을 보고 갑작스럽게 눈썹문신 사실을 밝혔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초마녀 소대장'과 첫 만남에 긴장한 사유리. 사유리는 용모검사를 받으며 지적받는 동료들을 보고 갑작스럽게 눈썹문신 사실을 밝혔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살얼음판 분위기에서 용모검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정 후보생' 사유리의 안색은 점점 어두워졌다. 멤버들이 거듭 지적을 받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한 사유리는 갑작스럽게 손을 들었고 "저, 미리 고백할 것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시한폭탄같은 사유리가 적막을 깨자 멤버들은 모두 당황했지만, 막상 본인은 심각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소대장에게 "죄송한 일이 있다. 내가 눈썹 문신을 했는데 실패를 해서 너무 이상해졌다"고 최근 눈썹문신한 사실을 고백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눈썹문신 시술이 실패했음을 밝히는 사유리. 사유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소대장은 당황했고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멤버들은 웃음을 참기위해 노력했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눈썹문신 시술이 실패했음을 밝히는 사유리. 사유리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소대장은 당황했고 '진짜사나이 여군특집' 멤버들은 웃음을 참기위해 노력했다. /'진짜사나이'방송캡처

엉뚱한 사유리의 고백에 '초마녀 소대장'은 당황하며 "본인이 눈썹문신을 했는데 실패해서 이상해진 걸 왜 소대장한테 이야기 하느냐"고 되물었고 사유리는 골똘히 생각하다 하지만 이내 "아,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레이저로 시술하고 지우려고 했는데 또 이상해졌다. 그리고 눈썹이 아파서 눈썹을 만지면 조금 아프다"고 구구절절 설명을 이어갔다.

그의 엉뚱한 '양심선언'에 용모검사를 받던 멤버들은 웃음을 참느라 고군분투했고 소대장 또한 잠시 멍한 표정으로 사유리를 바라봤다. 하지만 정작 사유리는 끝까지 심각한 표정으로 "눈썹문신을 실패해 짱구같은 모습이 됐다"고 하소연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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