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 Y' 장롱 살인 사건, 우발 범행 아니었다! 도박이 부른 비극
입력: 2015.09.18 21:42 / 수정: 2015.09.18 21:42

'궁금한이야기 Y' 장롱 살인 사건의 전말
궁금한이야기 Y

'궁금한이야기 Y'에서 장롱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혔다.

18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 Y'에서는 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송파 장롱 살인 사건을 다뤘다.

지난 6일 며칠째 연락이 없는 딸의 집을 찾아간 김 모 씨는 장롱 안에 주검이 된 딸 초희 씨를 발견하게 된다.

초희 씨를 살해한 사람은 지난해 봄 중학교 동창 모임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1년간 만남을 가졌던 강 모 씨로 밝혀졌다.

유명 외국어 강사 초희 씨와 달리 강 씨는 2번의 이혼 경력에 변변한 직업도 없고 도박과 폭력을 일삼았고, 강 씨는 초희 씨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 같아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궁금한이야기 Y' 취재 결과 강 씨는 미리 범행도구를 구입하는 등 계획적인 모습을 보였고, 범행 직후 초희 씨 카드로 돈을 인출해 도박에 쓰며 모두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강 씨의 범행이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도박 중독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자 충격을 더했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 SBS '궁금한이야기 Y'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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