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23살 트로트 신인' 연분홍 "아이돌 가수 부럽냐고? NO!"
입력: 2015.09.15 05:00 / 수정: 2015.09.14 20:12

국민 가수 타이틀을 얻고 싶어요. 연분홍이 트로트 가수로서 만족감과 포부를 밝혔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민 가수' 타이틀을 얻고 싶어요." 연분홍이 트로트 가수로서 만족감과 포부를 밝혔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연분홍 "'국민 가수' 타이틀 다는 게 소원이에요"

2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트로트 가수로 첫 발을 내디딘 신인이 있다. '못생기게 만들어 주세요'로 가요계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가수 연분홍이 그 주인공이다.

연분홍은 최근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트로트 가수로 느끼는 장단점과 앞으로 포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이돌로 활동하는 동년배들이 자신들의 색을 확고히 갖고 있듯 연분홍 역시 자신만의 포부와 바람이 확실했다.

"요즘 정말 행복해요. 데뷔 이후 음악 방송도 꾸준히 나가고 있고, 또 초기와 다르게 방송에 적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점점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요즘 정말 행복헤요. 연분홍은 데뷔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요즘 정말 행복헤요." 연분홍은 데뷔 이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처럼 연분홍이 일을 즐길 수 있는 이유는 소박한 동기에서 비롯됐다. 그는 자신의 목표가 가수가 되는 것이었기에 포부는 커도 현재에 만족할 수 있다고 했다.

"신인이니까 크게 바라는 게 없어서 그런지 반응도 오고 팬들도 생기는 게 마냥 신기하고 재밌어요. 현재의 상황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어요."

물론 그렇다고 꿈이 없는 건 아니다. 인터뷰 하면서 "디너쇼를 하게 되면 꼭 초대해 달라"는 말에 "당연히 그러겠다. 정말 그럴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며 연신 웃었다.

최근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끝까지 간다' 우승 소감도 공개했다. 신인 답지 않은 자신감 넘치는 무대로 우승을 거머쥔 그는 "운이 좋았다"며 겸손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운이 좋았죠. 연분홍이 끝까지 간다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운이 좋았죠." 연분홍이 '끝까지 간다' 출연 소감을 공개했다. /KDH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목표는 결승 진출이었어요. 결승 진출만 해도 엄청난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무대에 서니 가사들이 눈에 하나도 안 들어오더라고요. 사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이 정도만 해도 잘했다'는 생각을 하고 무대에 올랐는데 정말 제가 원했던 노래 '내 나이가 어때서'가 나왔어요. 진짜 운이 좋았던 거죠."

어찌보면 첫 경합에도 떨지 않는 자신감, 당당하면서도 겸손한 애티튜드가 빛을 발한 셈이다. 당찬 신인 연분홍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나이 또래처럼 아이돌 가수가 되고 싶지 않느냐는 얘기를 하세요. 하지만 전 아이돌이 전혀 부럽지 않아요. 아이돌로서의 길이 있다면 트로트 가수로서의 길도 있고, 그 길이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큰 꿈을 말씀드리자면 '국민 가수'라는 타이틀을 얻는 거예요. 오랜 세월이 지나도 노래를 할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어요."

[더팩트ㅣ정진영 기자 afreeca@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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