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된 배우 송강호(왼쪽)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 BIFF 주최 측이 7일 오는 10월 1일 영화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 사회자로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BIFF제공 |
한국 대표배우 송강호·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리, 부산에서 만난다
배우 송강호와 아프가니스탄 여배우 마리나 골바하리가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사회자로 선정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7일 이같이 밝히며 다음 달 1일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에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함께 나선다고 설명했다.
공강호는 '공동경비구역 JSA'(2000년) '괴물'(2006년) '밀양'(2007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년) 등 다양한 장르에서 빼어난 연기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최근엔 '사도'에서 영조 역으로 분해 관객맞을 준비를 마쳤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가 개막식 사회를 맞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다./더팩트DB |
아프가니스탄의 배우 마리나 골바하리는 탕웨이 이후 국외 여배우로는 두 번째로 개막식 사회를 맡게 됐다. 국내 관객들에겐 다소 생소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영화 제작이 이어지고 있어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을 담아 지난 2003년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영화 '천상의 소녀'는 어린 소녀 마리나 골바하리의 데뷔작.
그는 '천상의 소녀'로 몰로디스트키예프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아역상, 2004년 씨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해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얻었다. 이후 2003년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어 국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당시의 인연으로 올해 어렵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의 사회자를 맡게 됐다.
개막식 사회자 선정을 모두 마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 개막해 10월 10일까지 열린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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