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서두원. 6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종합격투기선수 서두원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유를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라고 밝혔다./MBC방송캡처 |
'복면가왕' 서두원 "돌아가신 아버지때문에 출연결심"
종합격투기 선수 서두원이 복면을 쓰고 복면가수 우리의 소리로 분했다. 그가 부른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의 부드러운 음색에 모든 청중이 감동에 젖었다.
서두원은 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 우리의 소리로 1라운드에 도전, 탈락한 뒤 솔로무대를 꾸몄다.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를 부른 서두원은 '복면가왕' 출연 이유에 대해 "두 달 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셨다"며 "살아계실 때 출연을 거절했는데 당시 아버지가 투병 중이셨다. 좀 더 일찍 출연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아버지가 제 이름에 악플이 달리는 걸 싫어하셔서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탈락 후 인터뷰에서 끝내 눈물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도 중요했지만, 조금이라도 아버지 옆에 붙어있고 싶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더팩트ㅣ성지연 기자 amysu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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