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코리아 9월호 수익 "성폭력예방·여성인권단체 기탁"
입력: 2015.09.04 17:12 / 수정: 2015.09.04 17:12

맥심코리아 9월호 성범죄 미화 '논란' 사과

맥심코리아

남성잡지 맥심코리아가 성범죄 미화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맥심코리아는 4일 이영비 편집장 이름의 사과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맥심코리아는 사과문에서 '9월호에 부적절한 사진과 문구를 싣는 실수를 범했다'며 '현재 판매 중인 맥심 9월호는 전량 회수·폐기되며 판매 기간 동안 발생했던 수익금은 성폭력예방 또는 여성인권단체에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맥심 9월호는 배우 김병옥을 모델로 뒤표지와 내지에 성범죄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사진과 문구를 실었다. 이후 각종 단체와 커뮤니티, SNS상에서 맥심코리아의 부적절한 행동을 질타하는 글이 이어졌다. 이어 '여성의 현실적 공포를 성적 판타지로 미화했다'며 맥심 9월호 판매 중단과 공식 사과 요구가 빗발쳤다.

외신도 맥심 9월호를 성토했다. 지난 2일 영국 코스모폴리탄은 "맥심코리아 9월호는 역대 최악의 표지"라면서 "여성 폭력을 미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태가 커지자 미국 맥심 본사는 "맥심코리아가 펴낸 표지와 관련 내용들을 심각하게 우려한다"며 "우리는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진화에 나섰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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