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별별이슈] "내 가슴은 자연산"…女★들 적극 해명 왜?
입력: 2015.09.01 05:00 / 수정: 2015.08.31 20:36

가슴에 손 안 댔어요 유승옥 이효리 장윤주 이지혜(왼쪽부터) 등 연예인들이 가슴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가슴에 손 안 댔어요' 유승옥 이효리 장윤주 이지혜(왼쪽부터) 등 연예인들이 가슴 성형 수술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눈길을 끈다. /더팩트 DB

★들, 예전과 달라진 '성형 의혹 풀이방식'

굴곡지고 풍만한 가슴만큼 여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가 있을까. 또 동양에서 큰 가슴은 흔치 않아 글래머러스한 여자 연예인들은 많은 주목을 받고 또 그만큼 가슴 수술 의혹에 휩싸인다. 하지만 자연산 가슴을 가진 스타들은 이런 구설에 오를 때마다 만져보랄 수도 없고 완전히 벗을 수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이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스타들은 이런 논란을 피하기보단 오히려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유승옥, 가슴 성형설에 CT 촬영 감행. 유승옥 소속사 프로페셔널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슴 수술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CT 촬영 사진과 진단서 등 자료를 공개했다. /프로페셔널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승옥, 가슴 성형설에 CT 촬영 감행. 유승옥 소속사 프로페셔널엔터테인먼트 측은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슴 수술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CT 촬영 사진과 진단서 등 자료를 공개했다. /프로페셔널엔터테인먼트 제공

◆ 유승옥, 가슴 성형설에 X레이 진단서 뗐다

'몸매종결자'로 불릴 만큼 서구적인 S라인을 소유한 모델 유승옥(25)이 최근 불거진 가슴 수술 의혹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프로페셔널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24일 방송된 MBC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 이후 불거진 유승옥 가슴 수술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소속사 측은 "외과병원에서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통해 보형물 미삽입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받았다"며 유승옥의 엑스레이와 CT 촬영 사진, 진단서 등 자료를 전면 공개했다.

앞서 유승옥의 '다큐스페셜-머슬녀 전성시대' 촬영분이 방송되면서 가슴 성형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방송된 장면 가운데 그의 겨드랑이 부근의 검은 자국이 전파를 탔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가슴 수술 흉터라고 지목한 것. 유승옥 측은 누리꾼의 의혹 제기에 대해 겨드랑이 부근의 블랙탄(몸에 바르는 검은색 액체)가 노출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윤주·이효리 내 가슴은 자연산 이라구요 모델 장윤주와 가수 이효리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들의 가슴이 성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SBS 엠넷 방송 화면 캡처
장윤주·이효리 '내 가슴은 자연산 이라구요' 모델 장윤주와 가수 이효리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들의 가슴이 성형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 /SBS 엠넷 방송 화면 캡처

◆ 장윤주·이효리 "수술 NO"…방송으로 증명하겠다

방송으로 가슴 수술 논란에 종지부를 찍은 스타들도 있다. 모델 장윤주(35)는 지난 4월 SBS 교양 프로그램 'SBS 스패셜-장윤주의 가슴이야기'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가슴 성형설에 대해 오해를 풀었다. 이날 장윤주는 병원에서 초음파 진단을 받았고 의사는 "유선 조직이 가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고도의 치밀유방이다. 지방 이식한 것도 안 보인다"고 그의 자연산 가슴을 인정했다.

가수 이효리(36)도 지난 2008년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 프로그램 '오프 더 레코드, 효리'에서 첨단의료장비를 동원해 자신의 가슴이 백만 불짜리임을 증명했다. 의사는 이효리의 진단 기록과 가슴 성형을 한 여성의 기록을 비교하며 "이효리의 경우는 실리콘의 힘을 빌리지 않은 태어난 그대로의 가슴"이라고 의학적 판단을 내렸다.

이지혜, 비키니 기자회견 이보다 적극적일 수 없다 가수 이지혜는 과거 가슴 수술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팩트 DB
이지혜, 비키니 기자회견 '이보다 적극적일 수 없다' 가수 이지혜는 과거 가슴 수술 논란에 대응하기 위해 비키니를 입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팩트 DB

◆ 이지혜, 성형설 일축하려 비키니 기자회견? '이색 해명'

가수 이지혜(35)는 수영장 기자회견이라는 이색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이지혜는 지난 2006년 서울의 한 호텔 야외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고 언론을 상대로 몸매를 과감히 공개했다. 그는 화보 촬영이나 앨범 홍보이 아닌 오롯이 자신의 가슴이 자연산 가슴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카메라 앞에 서는 이색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수십명의 사진 기자들 앞에서 이지혜는 가슴이 돋보이는 포즈로 자신을 향한 오해에 당당히 맞섰다.

성형으로 만들어진 가슴이 많은 요즘 누구보다 크고 아름답고 '진짜' 가슴을 지닌 스타들의 고충과 억울함이 십분 이해가 간다. 그런데 주목할만한 점은 그들의 컵 사이즈보다 당당한 태도에 있다. 여자 연예인들의 과감한 노출만큼 점점 솔직해지고 자신감 있는 그들의 '성형 오해 풀이방식'이 인상 깊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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