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 "권상우 때릴 때 사심담았다"
성동일 권상우
영화 ‘탐정-더 비기닝'의 출연배우 성동일(48)이 상대배우인 권상우(39)를 때릴 때 사심을 담았다고 고백했다.
성동일과 권상우는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더 비기닝'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극중 때리는 장면에 사심을 담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했다.
성동일은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좀 미워보이면 세게 때리기도 한다. 예뻐 보이는 사람이면 머리 각진부분을 손바닥으로 살짝 때리는데 이번 촬영을 하면서 좀 미운 후배들은 일부러 NG를 내면서 때린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권상우 역시 세게 맞았다"며 "사실 권상우가 '살살 때려서 NG가 나느니, 세게 하자'라고 하더라. 그래서 살살 하려는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미운 마음에 진짜 세게 때렸다"고 이유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코믹범죄 추리극 '탐정: 더 비기닝'은 한국의 '셜록'을 꿈꾸는 추리광 강대만(권상우 분)과 광역수사대 전설의 식인상어 노형사(성동일 분)가 펼치는 비공식 합동추리작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9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출처 =더팩트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