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7' 길민세 망언 '눈길'
'슈퍼스타K7'
'슈퍼스타K7' 길민세가 '슈퍼스타K7'에서 폭풍 눈물을 쏟으며 지난 과오를 후회했다.
길민세는 20일 Mnet '슈퍼스타K7'에 출연해 "23년동안 살면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른 건 처음"이라며 "야구 외에 다른 걸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넥센 히어로즈 구단에서 1년간 활동했지만 안 좋아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길민세는 프로야구 선수를 그만 둔 이유를 묻는 질문에 "부상도 있었고, XX도 있었다"며 해당 내용이 '삐' 처리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길민세는 야구명문 천안북일고 출신으로 2012년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고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2010년 제4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타격왕과 최다 안타왕을 차지할 정도의 유망주였지만 부적절한 처신과 사생활, SNS 활동 등으로 결국 '2013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방출됐다.
길민세는 과거 즉석만남 채팅 앱 하이데어를 이용해 소속팀 감독을 비난했다. 길민세는 "시합 전 러닝을 시킨다" "머리 박고 우리 팀 잘 돌아간다" 등의 불만 가득한 글을 올렸고, 2011년에는 '엉덩이 체벌 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에서 "오늘 코치님한테 xx맞음"이라고 적었다.
또한 "야구 팬 분들! 문란한 게 죄예요? 술 먹는 게 죄예요? 이 나이에 놀고 싶은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야구 팬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전국이 시름에 잠겨 있을 때 길민세는 넥센 히어로즈 2군 구장이 있는 전남 강진을 언급하며 "강진은 너에게 맡긴다 볼라벤"이라는 망언을 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